구역예배공과 6 - 제2단원

⊙ 읽을 말씀 : 행 2:1∼15
⊙ 관련 찬송 : 169장, 179장
⊙ 외울 말씀 :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4)
⊙ 참고 말씀 : 막 16:17; 행 4:31
⊙ 목표 : 1) 사도행전에 기록된 사건들을 통해 성령침례를 받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을 알아보자.
               2) 침례를 받은 확실한 외적 증거 중 하나가 방언의 은사라는 것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성령침례를 받기 위해 기도하는 많은 성도들이 흔히 하는 질문은 ‘성령침례를 받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네 가지 사건을 통해 성령침례를 받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오순절 성령침례(행 2:1∼4)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침례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라’(행 1:4, 5 참조)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약 120명이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기다리며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행 1:12∼15 참조). 그 결과 그들은 오순절 날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에게 성령이 임했을 때 나타난 현상들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습니다. 둘째로,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였습니다. 셋째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성령충만을 받은 표적 중의 하나는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행 2:33)고 증거하였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말한 ‘보고 듣는 이것’이란 바로 방언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체험을 그저 말로만 증거하지 말고 베드로처럼 성령침례를 받았을 때의 체험을 확실히 증거해야 합니다.

 2. 사마리아 부흥성회(행 8:4∼24)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에 내려가 복음을 전하자 사마리아 성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째로, 온 성이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었고 둘째로, 빌립이 행한 표적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가 하는 말을 따랐으며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두 침례를 받은 것입니다. 이로 보아 빌립이 증거하는 복음을 듣고 따른 사람들은 모두 중생의 체험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들을 가리켜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만 받을 뿐이더라”(행 8:16)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사도들이 이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저희를 위해 성령 받기를 기도하고 안수하자 비로소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마술사 시몬은 빌립의 복음 증거를 통해 감화를 받고 침례까지 받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행 8:13 참조),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하는 것을 보고 돈으로 그 권능을 사고자 하였습니다(행 8:18, 19 참조).
 시몬은 빌립의 복음 증거를 통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병자들이 낫는 것을 직접 보았으나 그것을 돈으로 사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도가 안수하자 사람들이 성령을 받은 표적으로 방언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고 돈으로 그 권능을 사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성령침례를 받을 때도 놀라운 성령의 표적이 동반되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3. 고넬료 가정의 성령침례(행 10장)

 고넬료 가정에 모인 사람들이 성령침례를 받은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성령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강권(强勸)하심으로 고넬료의 가정을 방문한 베드로는 모인 사람들에게 침례요한의 예언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의 사역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에 대해 설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행 10:43)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바로 그때 갑자기 성령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왔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행 10:44∼46)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에게는 구원이 없다고 생각했으며 더구나 이방인이 성령침례를 받는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앞에 전개된 놀라운 사건, 즉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듣고는 이방인에게도 성령침례가 임하였음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4. 에베소의 성령침례(행 19:1∼7)

 사도행전의 성령침례 사건에 대한 네 번째 기록은 에베소 교회에 대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방문했을 때, 그 교회는 의식과 형식만 남은 빈약(貧弱)한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 19:2)고 묻자,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행 19:2)고 대답할 정도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도 바울이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설명한 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침례를 베풀고 안수하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심으로 방언과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행 19:4∼6 참조).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성령침례를 받은 외적 표적도 역시 방언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하여 오순절 날 다락방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 가운데 바람, 불, 방언이 있었음을 살펴보았으며, 사마리아 성에서도 성령 받은 표적이 나타난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고넬료 가정에 모인 사람들이 성령침례를 받을 때에도 방언과 하나님 높임이 있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도 방언과 예언이 나타난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이와 같은 사도행전의 기록을 통하여 성령침례의 외적 표적은 곧 방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언이 곧 성령침례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성도가 성령침례를 받은 확실한 외적 증거 중 하나가 방언의 은사라는 것입니다.

 ⊙ 성경 연구

1.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오순절 날 성령이 임했을 때 나타난 현상들은 무엇입니까?(행 2:1∼4; 공부할 내용 참조)
2. 성도가 성령침례를 받은 확실한 외적 증거 중 하나는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자신이 성령침례를 받았을 때 나타난 현상들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성령침례를 받았습니까? 아직 받지 못했다면 성령침례를 받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