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학교

 전세계 중국인교회 하나로 엮는 끈 될 듯

 제18회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는 4일 폐막에 앞서 ‘조용기 목사 학교’ 발대식을 가졌다.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200여 목회자가 발기인으로 나선 이 학교는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을 모델로 하고 있다. CGI가 전세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교회성장모임이라면, 조용기 목사 학교는 전세계 중국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발기인 대표 장마오송 목사(張茂松·대만 新店行道會)는 “조용기 목사 학교는 흩어진 중국인교회를 하나로 엮는 끈이자, 중국인교회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모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국인 특유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모임이자, 중국인교회의 성장을 모색하고 중국선교네트워크를 확실하게 엮는 기관으로 조용기 목사의 목회철학과 신학, 신앙 등 조 목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모임이라고 했다. 

 ‘왜 조용기 목사인가’라는 물음에 장 목사는 “자존심이 강한 중국인과 중국인교회가 모일 수 있는 명분을 주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인물이 필요했다”며 “조용기 목사님은 세계교회가 인정하는 설교가이자 목회자요, 성령운동을 이끌고 계신 분으로 중국인교회와 목회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중국인 목회자들의 뜻을 받아들여 ‘조용기 목사 학교’의 설립을 허락하는 한편 대회장직을 맡았다. 이 학교의 고문은 임시한 원로장로가, 위원장은 장마오송 목사가, 사무총장은 장한예 목사(張漢業·대만 臺北純福音敎會)가 맡았다. 

 본부는 대북순복음교회와 대만 에스라에 두고, 격월로 소식지를 발행해 조용기 목사의 신학과 신앙, 목회에 대한 자료 등을 담아 회원교회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