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금강산에서

 기독교방송(사장 이정식 장로·이하 CBS)이 8·15 광복절에 금강산에서 남북 평화를 위한 콘서트 ‘통해야’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통해야’는 북한에서 연속으로 열리는 유일한 음악행사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남북관계가 긴장된 상황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CBS는 최근의 상황을 고려, 이번 콘서트 부제를 ‘남북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콘서트’로 정했다.

 음악은 남북한 주민들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국악을 전면에 등장시켰다. 현대적인 국악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꽃별과 시아(Sia), 퓨전 국악그룹 공명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이어 테너 임웅균 인순이 강산에 럼블 피쉬 CBS소년소녀합창단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남북한 가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CBS는 콘서트 ‘통해야’를 통해 “남북이 정서적 유대감과 동질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문화적인 평화운동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