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두고 기독학생 리더 기도로 모여 
17,18일 소망·사랑의교회 서 연합 행사  

 경기고 학생회장 오준석 학생(제2성전 고등부 회장)은 17일 개학을 앞두고 벌써부터 2학기 준비로 분주하다. 새학기를 준비하며 오준석 학생이 빠트리지 않는 것은 기도다. 학교와 교회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단연 기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준석 학생은 17,18일 같은 또래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연합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리더십 컨퍼런스는 우리교회 제2성전을 비롯해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소망교회, 산정현교회, 한신교회가 연합하며 만든 기도모임이라 강남권 지역 고등학교 기독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 돼 개학 후 컨퍼런스에 모였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각 학교마다 기도의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준석 학생은 “고등부 수련회를 통해 친구들과 기도하며 크리스천으로서 모범이 되는 학교 생활을 하자고 다짐했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되새기며 거룩한 자로 2학기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제2성전 고등부 담당 황선욱 목사는 “준석이처럼 크리스천으로 모범이 되는 학교 생활을 하려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의 신실한 믿음 생활을 도와주기 위해 이들이 기도할 기도모임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의 기도모임을 도와주기 위해 주일 교회사역 뿐 아니라 직접 반포고등학교를 찾아가 기도모임을 이끌고 있는 황 목사는 “교회밖에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교역자에게 학교는 교회라는 틀에 비춰진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아이들을 만나 대화 나누고 이들을 신앙으로 이끌수 있는 또 다른 사역지”라고 설명했다. 

 2년 전 14명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현재는 70명에 이르는 반포고 기도모임을 이끌고 있는 황 목사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기도모임에 참석해 올바른 학교생활과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해서는 기독 학생 리더들을 먼저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또래 친구들을 전도하고 함께 기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청소년 복음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강남권 교회 교역자들과 연대해 다음세대를 부흥시키자는 취지로 교회 청소년 리더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을 추진한 결과 오는 17,18일 소망교회와 사랑의교회에서 기도모임을 갖게 됐다고 황 목사는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석 학생들이 먼저 말씀으로 하나 되고, 지난 1학기 기도모임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 후 학교별 모임을 통해 크리스천 공동체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컨퍼런스는 17일 소망교회 선교관 2층에서 황선욱 목사를 강사로, 18일 사랑의교회에서 김용재(소망교회),김광석(사랑의교회) 목사를 강사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