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6월 16일자 게재, 후원금 줄이어 
교회학교와 각 기관서 1647만원 전달  
 
 선천성 담도폐쇄로 간이식을 받아야 하지만 검사비가 없어 수술을 못하고 있는 이송혁 군(아동4부, 본보 6월 16일자 게재)를 돕기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로회, 권사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등 우리교회 각 기관에서 후원금이 모아졌고 유아부부터 고등3부까지 교회학교 각 부서에서도 정성을 모았다. 특히 아동4부에서는 758만원이 넘는 기금이 모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교회학교(국장 송정환 목사)는 지난달 23일 세계선교센터 1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교육연구위원회 특별회의를 열고 이송혁 군의 어머니인 조은정 성도에게 그동안 모은 1647만8410원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송정환 목사는 “송혁이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교회학교 장로들과 함께 합심해서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은정 성도는 “뇌에 염증이 생겨 수술하고 항생제 치료중에 있다. 검사도 못받고 있는 실정이라 답답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순복음가족신문에 보도된 후 계좌로 십시일반 보내주신 성금도 200만원이 넘게 모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담도폐쇄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이송혁 군은 폐누공, 저산소증, 청색증 등 합병증을 앓아오다 간경화가 빠르게 진행돼 지난해부터는 하루빨리 수술 날짜를 잡아야 했다. 이런 송혁이의 사연이 지난해 12월 MBC 라디오 방송에 소개되면서 300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지만 생활보호대상자인 조 성도에게는 1000만원이 넘는 검사비가 없어 수술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