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의 그늘에 비친 빛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마 4:14∼16)

 마태는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마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 구약성경을 인용해야 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오신 것은 이미 구약성경에 예언되어 있었으며 예수님과 함께 신약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애썼습니다. 15절 이하에 보면 이사야 9장 1절과 2절에 예언한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갈릴리 지역에 와서 복음을 증거할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큰 구원의 빛이십니다. 영적으로 어둡고 캄캄하며 마귀가 점령하고 있는 이 땅 위에 예수님은 구원의 큰 빛으로 오셨습니다. 인간이 어디에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를 알게 하고 구원의 도리를 보여주신 밝은 빛으로 오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빛으로 갈릴리 일대를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할 것을 이사야는 예수님이 오시기 700년 전에 예언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르던 것을 깨닫게 해 주시는 구원의 빛입니다.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캄캄한 가운데 있지만 깨닫는 사람은 밝은 빛 가운데로 들어옵니다. 우리는 모두 다 빛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속에 영원한 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앞이 캄캄해서 돈, 지위,명예,권세를 향해 뛰어가는 사람들은 천길 만길 벼랑에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고 맙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해야 합니다. 빛이 마음에 비치면 캄캄한 삶도 환해지고 어리석은 길로 걸어가지 않기 때문에 ‘빛을 받으라’고 전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얻으면 함께 빛을 얻지만 예수님을 버리면 결국 어둠속을 자처해서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 4:17)

 세례 요한이 잡히고 난 다음 구약시대가 끝났기 때문에 비로소 예수님은 신약시대를 열기 위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치셨습니다. 회개란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헬라어로 ‘메타노이아’인데 먼저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마음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회개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회개하면 과거를 버리고 마음의 생각이 새롭게 바뀌어져야 합니다. 세상 중심으로 살던 삶의 방향이 주님 중심으로 바뀌고 모든 생각과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를 용서받는 것도 회개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진실한 회개는 생각과 마음의 방향이 삶 전체에서 바뀌어야 합니다.  회개란 세상에서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인본주의로 살던 과거에서, 완전히 주님 중심으로 변화되어 사는 삶을 살기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육신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영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 영산강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에서 요약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