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북한어린이 돕기 위해 모금
18ℓ물통에 동전 담아 선한사람들에 전달     

 교회학교 유치부(담당 한명순 전도사)가 16일 사랑의 동전을 모아 선한사람들(회장 김순배 장로)에 전달했다.

유치부 어린이들이 5월 7일부터 2달동안 모은 동전은 모두 109만5360원. 선한사람들 회장 김순배 장로는 18리터 물통에 가득담긴 동전을 보며 “유치부 어린이들의 순수한 사랑이 배고픔에 지친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게 될 것이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동전이 큰 통에 가득 차인 것을 보며 너무나 감동했다”고 감격을 전했다. 
 유치부는 6?25를 2달 앞둔 5월 7일부터 북한어린이돕기 행사를 개최,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을 다룬 영상물을 보여주며 “굶주리는 북한 동포와 세계 여러나라의 어려운 사람들, 선교를 위해 쓰입니다. 모금된 동전은 전부 NGO로 보내집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인 필름통 1000여 개를 준비했다. 필름통을 받은 800여 명의 유치부 어린이들은 두달동안 통 속에 동전을 가득담아 가져왔고 매주 차곡차곡 모인 동전은 18리터 짜리 물통에 가득차 성인 남자 3명이 겨우 옮길만큼 무거웠다.  

 박수남 부장장로는 “우리교회 첫번째 목표인 ‘북한동포의 구원과 인권 회복을 위해 기도하자’에 맞춰 어린이들이 북한 친구들을 생각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 아이가 평균 3∼4차례씩 필름통을 가져왔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학부모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명순 전도사는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큰 돈이 모였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성령님의 역사가 많은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