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오전 10시 기독교방송에 방영
    
 모자가정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현주 집사의 성공 스토리가 24일 오전 10시와 자정에 기독교방송 ‘행복토크 가족’에 방영된다. 최 집사는 11년 전 남편을 천국으로 보내야 했다. 22년 전, 결혼을 약속한 다음날 남편은 사고로 뇌를 크게 다쳐 3살 지능을 갖게 됐다.

 결혼식도 못치른 채 11년동안 간질을 앓게 된 남편의 보호자가 돼야 했다. 그는 병원비와 두 아이의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봉제미싱, 렌즈 후드청소 등 안해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아들을 대학에 보낼 형편이 되지 않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게 된 아들은 수능시험 3개월을 앞두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최 집사는 흔들리는 가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순복음좋은어머니교실에 등록했다. 자녀를 위해 눈물을 쏟으며 기도했고 신앙과 가정의 화목,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27살에 혼자가 돼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교회에 다니는 걸 못마땅해하던 시댁에서는 남편이 죽은것도 내탓이라고 핍박했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최 집사에게 들려오는 부정적인 소리와 핍박은 6개월동안 정신병원을 다닐 만큼 고통을 안겨주었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며 근근히 생활을 이어갔던 최 집사는 자신의 사업을 갖는게 소원이었다. 그는 소원을 품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노력했다. 

 국비로 교육을 받으며 출장요리사와 한식조리사 자격을 따냈고 몸을 사리지 않고 일했다. 그러다보니 그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와 자궁근종, 담석 등 큰 수술을 4번이나 받아야 했고 자궁 경부암으로 힘든 투병생활도 해야했다. 

 하지만 매 순간 기도하며 역경을 이겨낸 최 집사에게 기쁨의 열매가 주어졌다. 지난해 10월 근로복지공단과 사회연대은행의 도움으로 지난해 10월 신길3동 신풍시장 안에 30평 짜리 주문 도시락 사업장을 갖게 된 것이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모자가정 어머니들을 채용했다. 모자가정 엄마들이 바로서야 아이들이 삐뚤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업장이니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모자가정 엄마들이 서로 의지하고 힘을 얻는 장소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께서는 제가 기도하고 매달리는 가운데 암을 고쳐주셨어요. 아들은 독학을 해서 서울시립대학교 법정학과에 합격했구요. 입학금도 교회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주셔서 낼 수 있었죠. 제가 그렇게 갖고싶어 하던 사업장도 갖게됐으니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하고 행복해서 눈물이나요” 

 고난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최 집사의 이야기는 지난 3월 KBS1 TV ‘주부, 세상을 말하자’에서도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