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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인터뷰]휴가는 봉사의 호기

심현선 집사(엘림성전)

 한서대학교에서 방사선학과 교수로 제직 중인 심현선 집사는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해 남들과는 사뭇다른 휴가를 보내고 있다. 위도 의료봉사 현장에서 만난 심 집사의 얼굴에 시종 웃음꽃이 피었다. “다른 휴가 일정은 없어요. 이게 진짜 휴가에요. 어차피 휴가를 가도 힘들고 피곤하다고 하잖아요. 봉사라고는 하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아니니까 오히려 보람이 더 커요”
 이번 봉사에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6학년 딸 우정이와 제자 3명 등을 동참시켰다. “딸 아이는 어릴 때부터 봉사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어서 데리고 왔어요. 제자들도 좋은 일 한다니까 잘 따라주었죠” 둘째 딸 우정이는 작년에 언니 원경이가 대청도 의료봉사를 다녀온 후부터 아빠의 휴가를 기다리며 함께 봉사활동을 떠나기를 기도해왔다고 한다.
 심 집사에게 이번 휴가는 전도의 기회이기도 했다. “함께 온 제자들은 교회를 안다녀요.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수간호사로 일하는 분을 봉사하자는 명목으로 데려왔는데 이번 계기로 그분이 교회에 다니겠다고 해서 기쁩니다”
 심현선 집사도 교회 다니기 전에는 휴가 때면 여느 사람들처럼 등산을 즐기며 들로 산으로 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부터는 그의 휴가는 특별해졌다. 우리교회 뿐아니라 다른 교회, 여러 봉사처에서 도움의 요청이 들어오는데 신기하게도 휴가 기간과 맞아 떨어지면서 흔쾌히 수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공교롭게도 휴가 때 봉사의 기회가 주어졌어요” 심 집사는 위도를 다녀오고 사흘후 케냐로 또다시 봉사를 떠났다.
 “휴가는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휴가 기간에 봉사를 하면 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요. 다양한 사람들의 건강을 체크해주면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교훈을 얻곤합니다. 15년 동안 봉사를 하면서 더큰 쉼을 얻을 수 있었어요”

 

기사입력 : 2006.07.23. am 12:17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