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회사의 주인임을 선포
    매출, 예배처, 신우회 2배 성장

  장맛비가 폭포처럼 쏟아지던 월요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따라 한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보험판매전문회사 국내법인(주)(대표 문승현 안수집사)신우회가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평소 신우회 예배는 소수의 회원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국내법인(주)신우회예배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주일예배 못지않은 뜨거운 찬양과 기도 열기로 교회부흥회로 착각할 정도였다.
 국내법인(주)은 보험판매 업계에서 유명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2001년 창립했지만 그 후 1년 반 만에 재정적인 위기를 맞았었다. 당시 문승현 안수집사는 가족들을 고향인 제주도에 보내고 혼자 독서실과 오피스텔을 전전하며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다. 그랬던 국내법인(주)은 현재 4개의 지사, 본사를 포함한 13개의 사무실, 25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월 보험료 2억 원 달성이라는 동종업계 최고 법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뿐만 아니라 회사가 커진 만큼 신우회도 커져 10일에는 새예배처를 마련하고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다. 작년과 비교해 월보험료도 2배, 작년에 마련한 예배처와 신우회 회원도 2배로 커진 것이다.
 2003년 맞았던 재정적 위기 극복에 대해 문승현 안수집사는 매일같이 철야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국내법인(주)을 선교, 전도, 구제의 전진도구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회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했다”고 말한다. 문 집사는 신우회에서 설교하는 직장선교회 담임 한규섭 목사로부터 많은 조언을 듣고 신우회를 위한 예배처를 마련하는 등 ‘하나님을 감동시켜드리는 기업’이 되기 위해 회사를 재정비했다. 회사 창립과 같이 시작한 신우회였지만 형식적인 예배만이었음을 반성하고 회사 내 세상적인 문화인 술과 담배를 지양하고 오직 하나님의 문화만을 정착시켰다. 믿지 않는 직원들의 반발이 우려됐지만 문 집사의 솔선수범에 도리어 믿지 않는 직원들이 신우회 예배에 스스로 참여하는 등 직원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비전을 갖고 목표를 향해 합심하는 결과를 낳았다. 작년 월 보험료 1억원을 돌파할 때까지만 해도 주위에서는 국내법인(주)의 변화에 비웃었지만 단 1년 만에 비웃음을 부러움으로 바꾸어 버렸다.
 보험판매라는 업무 특성상 ‘시간이 금보다 귀하다’라고 생각하는 영업사원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어찌 생각하면 신기한 일이다. 혹시나 예배참석가 강제는 아닐까 의심됐다. 하지만 신우회예배는 어떤 강제성도 없었다. 오직 신우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석과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문 집사는 “사실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귀한 시간을 드린다는 강한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신우회를 섬기면서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처음 예배처를 마련할 때도 일주일에 한번 사용하는 예배처를 위해 보증금이나 월세 등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배로 부어주시는 축복을 경험한 뒤로 아깝다는 생각보다 하나님의 준비하심이 기대됩니다”고 전했다.
 한규섭 목사는 2005년 처음 이곳에 예배를 드리러 왔을 때 십여 명 밖에 없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지금은 안 믿던 직원들도 예배에 참석하고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내는 등 갓 걸음마를 뗀 아기같았던 국내법인(주)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볼 때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목사는 “‘우연이란 없다’는 것을 국내법인(주)을 통해 배웠다”며 “하나님이 준비하심을 보며 항상 큰 은혜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신우회 한 회원은 “예배를 드리면서 잃어버렸던 신앙을 되찾고 영업장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국내법인(주)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리교회 직장선교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직장인 및 일반인 초청 금식대성회’에 신우회 회원 100여 명이 회사와 개인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참석할 예정이다. 직장에 매인 몸이라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 못하는 직장인들도 있지만 국내법인(주)은 회사차원에서 성회 참석을 권장하고 배려해 다른 신우회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한 국내법인(주)은 작년에 이어 우리교회 단기선교팀을 후원하는 등 선교지원과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 서고 있다.
 문 집사는 “항상 국내법인(주)을 위해 중보기도해주시는 직장선교회 한규섭 목사를 비롯한 교역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내법인(주)이 세계 최고 제일의 선교, 전도, 구제의 전진도구가 되도록 기도로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