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몸짓으로 찬양하는 힙합선교단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통해 "영성"갖춰
“춤추는 목사가 되고 싶어요. 춤으로 영혼이 깨어날 수 있고, 아픔도 치유받을 수 있어요. 춤은 마음의 표현이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몸짓이죠” 멘토의 류한상 단장은 22년 동안 춤과 함께 살아온 실력가다. 어릴 적부터 이태원 뒷골목에서 흑인들에게 춤을 배웠고 춤으로 직업을 갖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뮤지컬 백댄서 안무와 방송댄스팀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가수 양현석의 방송안무까지 맡았을 정도로 잘나가던 춤꾼이었다.
그랬던 류 단장은 수련회에 참석해 성령을 체험한 후 자신의 전부였던 춤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했고 1999년 CCD(Comtemporary Christian Dance) 그룹 멘토를 결성했다. 멘토는 비보이(B-BOY), 펑키, 힙합 등을 찬양과 접목시켜 복음을 전했고 가는 곳마다 이슈를 만들었다. 은혜로운 찬양과 아름다운 워십에 익숙한 성도들에게 박력있는 움직임, 거침없는 브레이크 댄스의 찬양은 충격적이었다.
“교회에서 염색을 하고 힙합을 추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상당히 많으셨죠. 저희들의 공연을 보시면서 ‘교회에서 어떻게 세상 춤을 출 수있나’라고 손가락질 하는 분들도 있었고 이단 소리까지도 들었죠. 하지만 저희 예수님의 행적을 드라마로 만든 저희의 공연이 마치고 나선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으시는 거에요. 그땐 정말 큰 보람을 느끼죠. 처음에는 10대, 20대 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장로님, 목사님들이 더 좋아해주시죠”
류 단장은 예배를 드리다 환상 중에 보았던 예수님의 행적을 힙합댄스와 접목해 ‘예수님의 행적’을 만들었다. 그렇게 드라마 퍼포먼스인 ‘예수님의 행적’ ‘12제자’를 만들었고, 댄스 퍼포먼스인 ‘창조, 악의 유혹, 타락인간, 구원’ 등을 내놨다. 12월에 있을 정기공연 때는 뮤지컬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33명의 멘토 단원들이 고난도의 춤을 보여주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듯 했다. 하지만 류 단장은 멘토에게 중요한 것은 연습이 아닌 영성이라고 강조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야 성도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멘토가 공연을 앞두고 객석의 의자를 하나씩 잡고 기도하는 것도 관객들에게 은혜가 임할 수 있기 위해서다. 류 단장도 큰 행사를 앞두고 있거나 기도가 필요할 때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다.
“며칠 전에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기도하고 왔어요. 7,8,9월 공연 스케줄이 이미 꽉 찼는데 전국을 다니며 체력, 영적으로 지치지 않으려면 하나님께 간구해야죠. 실력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돼있지 않은채 파워풀한 춤만 강조한다면 그건 독이 되는거죠” ‘7.17 전국청년부흥대성회’에서 청년들에게 보여줄 ‘어썸갓’, ‘약한 나로 강하게’도 기도원에서 올라오는 길에 영감을 얻어 결정하게 됐다고.
서울비전예술신학교 기독무용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류 단장은 시대에 앞서가는 기독교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세상 것과 거룩한 것을 너무 구분짓지 마세요. 충분히 세상 속에서도 중요한 것을 끌어올 수 있어요. 처음엔 저희 춤이 격렬해서 너무 앞서간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거잖아요. 누군가가 먼저 시작하면 변화되는거 아닌가요? 이런게 문화가 아닌가 생각해요”
멘토는 지금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도약의 단계에 와있다. 지금 음반 작업중에 있고 DVD는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곤지암 실촌수양관에서 치유찬양팀과 함께 청소년 캠프도 가질 예정이고 올 가을에는 뉴질랜드, 베트남에서의 공연계획도 있다. 멘토사관학교를 만들어 전문적인 문화사역자를 양성하는게 꿈이라는 류한상 단장. 그의 비전처럼 한국의 기독 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