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교인수 감소 통계 대안 제시 

 한국교회 교인수가 1200만 명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종교인구 현황’ 결과 한국교회 교인수가 862만 명으로 집계되면서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우려와 극복방안으로 기독교의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반해 조용기 목사는 “이번 통계청 발표가 한국교회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초대교회처럼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교직원연합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조 목사는 교인수 감소 발표에 있어 거품을 빼고 순수 기독교인 수가 800만 명이 넘게 나타난 것을 오히려 고무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며 한국교회가 사회 참여나 행사 위주의 이벤트로 교인을 증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수적,질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도와 기도운동, 성령 충만 세 가지를 강조하며 “교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과거 부산에서 열린 성회에 참석해 회심한 한 조직 폭력배가 구원의 확신을 증거하는 간증을 전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변화받았던 일을 이야기하며 “이처럼 기독교의 복음 증거는 학문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성령 충만을 받은 성도들로 인해 증거된다. 따라서 교회가 성도들을 양육시켜 확실한 복음 증거자로 만든다면 계속적인 부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