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일이므로 대단히 소중합니다.
 그러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먹고 마시는 것은 대단히 무지한 행동입니다. 서양인의 문화가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그 사람들도 상식을 벗어난 짓은 안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먹던 빵과 아이스크림을 손에 든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람들이 있는 그 좁은 공간에서 타인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없이 먹어대고 있는 꼴은 목불인견(目不忍見)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런 사람은 “먹고 싶어서 내 것 내가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겠지만 그렇다면 이것은 상식이하의 무례한 억지 말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무례와 무질서가 먼저 우리 크리스천 세계에서 하루 속히 없어져야 합니다. 이런 행위는 직·간접간에 전도의 길을 막는 행위입니다.
 성경읽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봉사하는 것이 성도의 도리지만 예절과 질서를 지키는 것도 이에 못지 않은 일입니다.

원로장로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