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어보인 6월의 희망프로젝트 
선한사람들서 ‘북한’ ‘이웃’ 위해 마련  
장로회 등 각 기관의 후원, 참여 이어져

 국제개발 NGO (사)선한사람들(회장 김순배 장로)이 지난달 4일부터 진행해온 희망프로젝트 ‘함께웃어요 희망코리아’가 25일 마무리 됐다. 선한사람들은 한달동안 베다니광장을 비롯한 교회 주변에서 검정콩 미숫가루, 건표고버섯, 감자가루 등을 판매하며 북한동포들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바자모금행사를 개최했다.    

 선한사람들은 월드컵 태극전사를 응원하듯 소외된 이웃을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로 희망코리아를 타이틀로 내세워 축제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 첫날 풍선을 나눠주며 성도들에게 축제의 서막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행사장 주변에서는 교회학교, 청년국, 굿피플 합창단이 참여해 찬양과 워십을 선보였다. 청년국에서는 월드컵 시즌에 맞춰 꼭지점 댄스를 준비해 성도들의 이목을 끌고 축제분위기를 돋웠다. 

 우리교회 각 기관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행사기간 동안 장로회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남?여선교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등 각 기관에서 후원금이 전달해 사랑나눔 행사에 힘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1999년 ‘미숫가루 옥수수죽 시식회’를 시작으로 선한사람들에서 7년째 진행되고 있는 것. 이미 성도들에게 익숙해져 많은 동참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감자가루로 만든 샌드위치, 미숫가루, 새로 시판된 굿피플라면을 소개하는 시식코너가 마련돼 성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흑미, 현미 등을 첨가하고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은 굿피플라면은 수익금의 일부가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 이주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선한사람들 세계실명예방단(단장 이도재 부회장)의 사역 내용을 담은 특집방송 ‘빛을 여는 사람들’이 4일 오후 8시, 6일 오후 2시 30분(재방)에 기독교TV(CTS)에서 방영된다. 30분 가량 방송되는 ‘빛을…’에서는 5월 28일부터 6월1일까지 중국 산동성 교주시에서 62명에게 무료개안수술을 실시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보도한다.  

 2004년 6월 공식 발족한 세계실명예방단은 2001년부터 제3세계와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필리핀, 중국에 이어 몽골,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봉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