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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김동구 전도사(제3성전)

“하나님의 마음 이제 알 수 있어요”
아버지 이은 선교사 헌신은 ‘특권’

순복음세계선교훈련원(PMTI)에서 만난 김동구 전도사는 아버지에 이은 2대 선교사를 꿈꾸고 있다. 아버지 김태복 목사(제3성전 담임)는 1992년부터 7년 동안 러시아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다 귀국, 국내에서 목회하고 있는 선배선교사이자, 그의 스승이고 또한 누구보다 그를 잘 이해하는 동역자이다. ‘러시아에서 너무 힘들게 사역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은 강력했다.

“1996년 러시아에서 열린 예수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소명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듣지 못한 척 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다는 걸 알게되었고, 기쁘게 그 부르심에 응답하자 다음부터는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셨어요” 1997년 선교사자녀캠프에 왔을 때 만난 미국 무디바이블칼리지의 교수는 김 전도사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케 했다. 그와의 상담을 통해 김 전도사는 1998년 8월부터 1년간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하며 사역자의 길을 준비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교사의 필수덕목인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고, 잃어버린 영혼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빈틈이 없었고, 무슨 일이든 톱니바퀴의 아귀가 맞아떨어지듯 정확하게 진행됐다. 1999년 귀국 후 군에 입대해 군종사병으로 복무했고, 2001년 11월 제대와 함께 한세대학교에 편입을 지원해 이듬해부터 신학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한 주일만 늦춰져도 1년을 허비해야 하는 상황이 연속되는 일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

그리고 2002년 여름 인도네시아로 해외단기선교여행을 다녀왔다. 큰 영적 도전을 안고 돌아온 선교여행이자 선교사에 대한 소명을 보다 뚜렷하게 갖게 한 선교여행이었다고 했다.

“러시아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사역을 보며 자랐으니 선교라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실제 선교사역에 참여하니 피부에 와 닿는 것이 달랐어요. 선교가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직접 경험한 시간이었고, 잃어버린 영혼 때문에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절감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복음을 전하러 갔던 인도네시아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을 맛보았을 땐 ‘큰 일이다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가르침이 아닌 것이 없었다. “내 안에 깨지지 않은 내가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데 내가 하나님 보다 앞서 있었던 거였죠. 겉으로 보면 아무 것도 못했다는 평가하겠지만, 주님 말씀하시면 가고, 서는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이후 ‘어느 때든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자’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어요” 2003년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순복음원당교회의 전도사로 들어가 중·고등부를 맡아 사역하고 있고, 올해 8기 PMTC과정에 참여해 훈련받고 있다. 선교훈련이 끝나면 중동과 이스라엘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싶다고 했다.

 

기사입력 : 2006.06.30. pm 15:55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