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새서울교회, 우리교회 편입

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지난달 25일 제3차 실행위원회를 소집, 주재했다.

이날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지난 4월 개원한 영산실버타운을 영산수련원에 편입시키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아직까지 실버타운에 대한 국내여건의 미성숙에 따라 입소자 유치에 어려움이 많고, 40실 규모로는 운영에 따르는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실버타운 시설을 수련원 별관으로 활용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추후 실버타운의 실정과 추이를 지켜보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으로 교회조직 및 사무분장 규정의 개정안이 상정됐다. 의안 설명에 나선 이용식 장로(기획분과위원장)는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발맞춰 신설 및 통합된 교회조직이 생겼고, 사무분장 역시 교회조직 변화에 따라 개정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회분과위원회 조항이 당회운영규정제정으로 삭제되었고,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가 사단법인 독립으로 설치조항을 삭제했다. 두 번째 안과 마지막 안으로 상정된 교구기도처 설립 및 운영관리 규정 개정의 건은 상정안대로 통과됐다.

이보다 앞서 조용기 목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에서 매입을 요청한 순복음새서울교회(담임 이호선 목사)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며, 우리교회에서 받아들이는 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했다. 조 목사는 “교회 건축 중 생긴 부채로 교회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교단도 살고 순복음새서울교회도 살기 위해 우리교회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전했다. 이 안은 치열한 찬반논의가 전개된 끝에 통과됐고, 안건 통과에 따라 순복음새서울교회는 우리교회에 편입되었다. 이와 함께 기하성 헌법 제69조 9항에 따라 당회 실행위원회 명칭을 운영위원회로 바꿔 쓸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는 총원 161명 가운데 참석 135명, 위임 9명으로 성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