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찬 발, 뜨거운 발
미역 등 신진대사 활동 돕는 음식 좋아

발 건강 전문가들은 발만 보면 다 안다고 할 정도로 우리 몸에서 발에 대한 건강진단을 중요시한다. 특히 여자들은 발이 차면 안 된다고 한다. 냉증에 걸리기 쉽고 비위가 약하고 신체가 허약한 사람이 대체로 손, 발이 차고 소화기관이 안 좋을 수 있다 이때는 신진대사에 좋은 미역과 마늘을 섭취하면 좋다. 산후에 미역국을 먹는 것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미역은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도를 중화시키도 한다. 그리고 양배추, 당근, 파, 부추도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양배추를 곱게 채 썰고 부추와 파를 섞어 부침을 만들어 먹으면 샐러드로 먹는 것 보다도 채내 흡수율도 높이고 또 많은 양의 양배추를 섭취 할 수 있다. 요즘 시판되는 맛있는 소스를 첨가해서 먹으면 멋진 식사대용의 영양식이 될 수 있다.

발에서 열이 나서 밤잠을 설치는 경우에는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는 따듯한 차 또는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이 좋다. 우선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도 혈액 순환이 잘되게 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하므로 감자 또는 당근을 잘게 썰어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육수 또는 물을 부어 뭉글하게 끓인다. 재료가 모두 익으면 믹서에 갈아 소금,후추 간하여 먹으면 좋다.

발가락이 누렇게 변하고 발가락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는 혈액속의 여러 독소가 빠져 나오지 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특히 음식을 선택할 때 패스트푸드보다는 신선한 재료로 조리한 음식을 먹도록 하고 우리는 쌀이 주식이므로 될 수 있는 한 백미보다는 현미로 밥을 해 먹는 것이 좋다. 현미 속에는 배아가 살아 있고 배아 속에는 휫친 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몸속의 나쁜 것을 빼 내는 해독작용을 한다.  요즘은 수박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피로 하면 발이 붓는 경우가 있다.  건강한 사람도 종종 나타나는 증상인데 대략 자고 일어나면 없어진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우 전문의들은 신장과 콩팥을 의심하기도 한다.

이때는 차로는 산수유차, 두충차가 좋고 특히 늙은 호박은 신장을 젊게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 이므로 늙은 호박을 활용한 수제비를 만들어 자.  우선 호박을 찜통에 10분간 찐다.찐호박과 현미를 불려 블랜더에 갈아 호박 찐 것과 섞어 되직하게 반죽을 한다.(밀가루도 좋지만 신장이 안 좋은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멸치 국물을 우려 청장(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넣는다.색도 예쁘고 건강도 챙기고 색다른 음식을 맛볼수 있다. 그리고 수시로 검은콩을 먹는 것도 좋다. 오이와 미나리로 생채를 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질이 생기고 갈라지는 경우에는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발이 자주 저린 경우도 혈액순환과 관련이 되므로 될 수 있는 한 인스탄트 음식과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고 당근, 시금치, 늙은호박(단호박)등 녹황색채소를 신선한 것을 구입해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조리하여 먹도록 하는 것이 발 건강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증상과 처방은 전문의를 찾아야겠지만 결국 건강의 길잡이는 자연의 재료를 자연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몸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예쁘게 포장되어 나오는 밥, 깡통 속에 오래 동안 갇혀 진열대에서 선택되기를 기다리는 가공식품들 “생명과 건강”을 말하기에는 어림없다. 우리의 몸은 먹는 음식으로 하여금 건강을 지키게 만들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