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전국시청자대성회에 많은 성도 참석 
22일 조용기 목사 강사로 나서 말씀 선포 
국내 뿐 아니라 미주 지역까지 생중계 돼

  (사진=김용두 기자) 2006년 CBS 전국시청자대성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성회는 CBS기독교방송이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하고 민족 복음화를 위해 마련한 특별성회였다. 조용기 목사는 이번 대성회 중 22일 강사로 나서 ‘삼중 축복’(출 15:22∼2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한국교회와 1200만 크리스천들에게 다시 한 번 ‘희망 신앙’을 선포했다. 

 조 목사는 “광야를 지나가야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처한 고난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발생하는 병자들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 무엇을 먹고 마셔야 할지가 늘 고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시는 기적을 보이시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위지할 때 인생의 쓴 연못물을 단물로 바꿔주시며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며  “인간은 누구나 죄책감, 미움, 공포, 좌절과 낙심의 쓴 연못물을 가지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나뭇가지를 연못에 던질 때 변화를 얻게 되며 죄악 저주 죽음이라는 3대 재앙으로부터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해지는 삼중 축복을 받을 수있게 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1958년 불광동에서 목회를 시작할 때 내 주변에는 좌절이 가득한 사람들 뿐이었다”며 “그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라’고 명령하셨고 그들에게 삼중 축복의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을 때 삶이 변화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조 목사는 “지금까지 지구를 85바퀴 돌며 세계 70여 개국에 다니며 복음을 전해보니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질병으로부터의 고침이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구원과 치료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기때문에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고쳐주시고 더불어 삶을 축복해 주신다”고 전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는 40여 분 내내 속사포같이 참석자들의 가슴에 내리 꽂혔다. 이정식 CBS사장을 비롯해 이날 펜싱경기장 모인 1만 1000여 명의 성도들은 그 말씀에 은혜를 얻고 세계선교를 위해 어느 때보다 뜨겁게 기도했다. 또한 CBS 세계선교를 위한 특별 선교헌금을 드리기도 했다. 

 1954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복음의 소리를 전해온 CBS기독교방송은 전국의 시청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자 전국 시청자대성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 열린 이번 대성회는 20일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21일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22일 조용기 목사, 23일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각각 말씀을 전했다.

 이번 대성회에는 우리교회 성도들을 포함한 많은 기독교인이 참석해 서로 은혜를 나눴다. 22일 성회에서는 우리교회 주일3부 예루살렘성가대가 찬양을, 남·여선교회 임회원들이 안내와 수전 봉사에 나서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아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성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CBS TV 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미주까지 생중계됐고, 21일부터 24일 오전 11시 재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