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다”  

성서학, 선교학적으로도 증거되고 있어 
종교계는 무신론, 불가지론 등 견해보여  

 조직신학의 신론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언급하기 전에 다루어야 할 내용이 있다. 현재 종교계에서 보고 있는 신을 보는 견해들이다. 신을 보는 견해는 ① 무신론적(無神論的) 견해와 ② 불가지론적(不可知論的) 견해와 ③ 유신론적(有神論的) 견해가 있다. 

 첫째로, 무신론적인 견해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견해이다. 이런 주장은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는데, 실제적 무신론은 비교육적인 사람들의 신 존재에 대한 무관심에서 오고, 독단적 무신론은 공개적으로 무신론을 선언한 사람들에 있고, 가상적 무신론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모순들을 찾아, 그런 이유로 말미암아 신의 존재를 반대하는 것이다.

 둘째로, 불가지론적인 견해는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모른다는 견해이다. 과학에 있어서 사물의 존재를 실험을 통하여 증명하려는 실증(實證)주의와 철학이나 신학에 있어서 어떤 존재를 실제로 이용 가능성이 있는지 가늠하는 실용(實用)주의는 대표적인 불가지론이다. 실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없고, 실생활에 하나님의 존재가 이용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견해이다. 

 셋째로, 유신론적인 견해는 신이 존재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그런데 유신론적인 견해에는 여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범신론(汎神論)적인 견해, 다신론(多神論)적인 견해, 이신론(理神論)적인 견해, 이원론(二元論)적인 견해, 유일신론(唯一神論)적인 견해들이 있다.
 범신론(pantheism)이라는 용어는 ‘모두’를 의미하는 pan과 ‘신(神)’을 의미하는 theos란 말에서 유래 되었다. 쉽게 말하면 보이는 세계와 안 보이는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가 신이라는 견해이다. 범신론에 속한 종교는 인도의 힌두교나 불교 사상이다. 요즘 많은 미국 사람들이 동양의 종교로 전향함으로써 범신론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뉴 에이지(New Age) 운동이 고대 힌두교와 같은 맥락을 하고 있다. 

 다신론(polytheism)은 ‘많음’을 의미하는 poly와 ‘신’을 의미하는 theos의 두 가지 헬라어에서 유래 되었으며, 많은 신들을 믿는 것을 말한다. 고대국가들은 자연의 양심이 신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신앙은 자연(해, 달, 별, 산, 강, 동물, 식물 등)에 숭배심을 갖게 되므로 다신론이 형성되었다. 이스라엘 주변 나라 사람들은 다신주의 자들이었고, 로마나 헬라의 신화에 나타나는 신들도 다신교의 한 형태이다. 

 이신론(deism)은 ‘신’을 의미하는 라틴어 deus에서 유래 되었다.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우주와 인간을 창조했지만 자연법칙에 의해 스스로 유지되어 나가도록 그의 피조물을 그대로 두고 떠나셨다. 이신론은 인간의 죄성을 부인함과 동시에 속죄나 구속도 부인한다. 성경에 대한 하나님의 영감이나 모든 기적을 부인한다. 

 이원론(dualism)은 서로 상반되는 두 영역의 존재에 대한 교리다. 윤리학에서는 선과 악으로, 종교에서는 선신과 악신으로, 형이상학에서는 정신과 물질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세력과 사단의 세력이 투쟁하는 듯한 이원론의 인상을 주고 있지만, 결국 승리는 하나님과 의인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유일신론(monotheism)은 ‘하나’를 의미하는 mono와 ‘신’을 의미하는 theos의 결합어이다. 하나님은 한분이라는 견해이다(신 6:14). 종교란 원래 정령숭배(精靈崇拜)나 다신교(多神敎)의 상태에서 일신교(一神敎)로 진화되었다는 학설이 퍼져있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발견한 고고학적 증거에 의하면 인간은 본래 하나님께서 최초의 사람에게 자신을 계시한 때부터 유일신을 섬겼으나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각 나라의 종교들이 부패해 갔음이 확인되고 있다. 성서학으로나 선교학적으로나 하나님은 유일신이심이 증거되고 있다.
이재환 교수(순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