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람들 이사장 조용기 목사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긴급구호금으로 3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조 목사는 지난 5월 30일 긴급 구호 활동을 떠나는 선한사람들 관계자와의 면담 자리에서 “이번 구호금은 지진으로 아픔을 입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작은 소망과 위로를 전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정성”이라며 성금이 소중하게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선한사람들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지진피해가 가장 심각한 간티와르노(Gantiwarno)의 데사 사윗(Desa Sawit) 지역에서 연인원 2천5백여 명에게 의료활동을 펼쳤고, 1천여 명 분의 쌀, 분유, 생수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특히 지진으로 순식간에 삶의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구호텐트를 지원하여 인도네시아 정부 등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