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선교회, 성연(순)교회 헌당도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농어촌선교회(회장 고원규 장로)가 또 한번 큰 일을 해냈다.

동 선교회는 충남 서산 성연순복음교회(담임 이원배 목사)가 새 성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11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성연면 오사리에 위치한 성연순복음교회는 1998년 개척된 교회로 농어촌선교회는 5년 전부터 동 교회를 후원해 왔다. 자주 이 교회를 찾아 전도사역과 일일부흥성회로 교회사역에 힘을 실어왔지만 마을이라고 해야 100호가 채 되지 않아 교회성장은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그나마 교회에 나오는 성도들도 대부분 나이 지긋한 노인들뿐이어서 교회의 재정자립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최근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셨다.

교회인근에 대형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동 교회는 기도하며 예배당 신축을 결정했고, 농어촌선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도시교회의 성장 못자리였던 농어촌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사명으로 알고 있는 농어촌선교회원들은 어렵지만 이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고, 기도하며 물질을 갹출해 1000만원을 모아 교회에 이를 전달했다.

회원들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큰데 이렇게나마 보답할 수 있어 고맙다”며 “주님의 몸 된 전을 세우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은혜고 복인지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마음들 때문인지 이날 헌당예배는 감격의 도가니를 이뤘다. 70여 회원들이 예배에 참석해 교회가 성장하도록 간절히 기도했고, 동 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고원규 장로는 “선교회원들이 한마음되어 농어촌교회를 돕고 세울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하나님이 감격하시는 봉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일하는 농어촌선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