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예배문작성위·부활절기획위 7월 중 구성

 한기총과 교회협은 12일 오전 7시 앰버서더호텔에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제3차 회의 및 평가회’를 열고 올해 행사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를 통해 ‘2006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의 해체를 선언하고, 2007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교회협 주관으로 개최하되 교회협과 한기총이 공동 개최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또한 이와 함께 7월 중으로 양 기구가 예배문작성위원회와 양 기구의 일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한 후 8월 중으로 2007년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조직을 완성하기로 했다.

 예배위원회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에서 예배의 순서를 두 공동 주최 기관의 대표들과 참여 교단들의 대표, 평신도, 어린이들이 골고루 맡은 점과 예배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부활절 주제 해설, 부활절 예배 교독문, 예배 기도문, 공동 설교문,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문, 남북교회 공동 기도문 등을 미리 작성한 것, 그리고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 준비위원회와 예배위원회를 구분해서 책임을 분담하게 한 것 등을 긍정적인 점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도회, 2부 평가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광준 신부(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평가회는 손인웅 목사(준비위원장)의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 개요 및 내용 보고와 문원순 목사(한기총 감사)의 결산감사 보고에 이어 고상권 장로(회계)의 회계보고가 있었다.

 한편 이날 보고에 의하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는 각 교단 분담금과 개 교회들의 지원금, 예배 헌금 1억1600여 만원 등을 포함해 전체 5억6470여 만원이 수입됐으며, 지출로는 시설비 8046만원, 장소 사용비 9600여 만원, 운영비 2900여 만원, 직원 급여 7000여 만원 등을 포함해 4억4600여 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예배 헌금 전액은 북한 어린이 결핵퇴치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