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잡기 끝, 이젠 선교하는 교회로 
KOAM TV 통해 조용기 목사 설교 송출

순복음타코마제일교회는 남부 독일에서 사역하던 이용우 목사가 1988년 미국으로 옮겨와 세운 교회로 미국 서북지역에 복음의 대각성운동의 불길을 지피고 있다. 독일에서 7개 교회를 개척하며 ‘모범선교사상’을 받기도 했던 이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비전을 품고 미국으로 이주, 18년째 이 지역에서 영혼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처음 7명으로 교회가 시작됐지만,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달려온 결과 지금은 이 지역에 있는 100개 한인교회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교회로 성장하는 등 복음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교민과 유학생들의 정보교류를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교회가 부흥하며 성도들의 영적 성장도 함께 이뤄져 올해 순복음타코마제일교회는 제2의 목회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앞선 18년의 사역이 교회가 터를 잡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8년은 다져진 기반을 십분 활용해 ‘선교하는 교회’로 도약하겠다는 것으로 성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동 교회는 현재 멕시코와 중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고 단기선교사들을 보내 선교사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고국의 농어촌미자립교회목회자를 돕기 위해 우리교회에서 추천한 교회에 일정액의 사역지원비를 보내고 있다. 이뿐 아니다. 동 교회는 시애틀에서 운영되고 있는 KOAM TV(한인방송)를 통해 조용기 목사의 방송설교를 송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사회 전반에 퍼진 ‘가족해체’가 성도들의 가정에까지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데도 힘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우 목사는 “순복음타코마제일교회가 성령운동 하는 교회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했다. 덧붙여 “모(母)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그렇듯 이 지역에서 성령운동=순복음타코마제일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