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어요 희망코리아

우리교회 NGO (사)선한사람들이 북한동포들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는 미숫가루·옥수수죽 시식회 및 물품판매가 4일 시작됐다. 25일까지 매주일 대성전 앞뜰에서 개최되는 ‘함께 웃어요 희망코리아’ 행사는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한동포들을 위한 것으로 선한사람들은 창립 후 꾸준하게 북한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선한사람들은 “북한에 과거처럼 대량 아사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은 더 이상 들리지 않아 다행스런 일이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때까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운동이 계속되도록 성도들이 힘을 모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동포의 고통을 함께 걸머지고 나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민간교류협력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굿피플라면과 검정콩 미숫가루, 감자가루, 북한산 고사리와 표고버섯, 독일산 천연비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날 판매된 ‘검정콩 미숫가루’ 한 봉지 가격(5천원)이면 북한 어린이 한 명의 한 달치 식량을 마련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