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 6월 2일 성령강림부흥성회 개최 
    조용기 목사 “성령 임하면 삶이 변화”강조   

 오늘은 성령강림절이다. 부활절 후 50일째 되는 오순절 날 성령이 사도들에게 강림한 것을 기념한 날이 오순절 성령강림절이다. 초대교회에서는 이날을 부활절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켰다. 오순절 날 주님이 약속하신대로 성령이 마가의 다락방에 강림하신 후 비로소 신약의 교회가 태동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교회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며 지난달 31일부터 6월 2까지 오순절 성령강림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성령이여 바람같이 불같이 생수같이 임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성광(강남교회), 정재우 목사(순복음교회)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고 성도들은 오순절 성령강림 체험으로 교회가 다시 부흥되길 갈망하며 기도했다.

 또한 참된 회개, 삶의 변화, 주님과 이웃에 대한 참된 사랑 실천 등을 통해 놀라운 부흥, 성령의 기름 부으심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성령강림절과 관련해 “성령과 동행하는 크리스천은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가르치며, 병을 고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 서는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오늘날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눈부신 과학문명을 이루어 놓았지만 실상 마음속은 시궁창 같다. 시기 분노 질투 탐욕 좌절 등으로 가득 찬 세상을 맑힐 수 있는 것은  성령 바람이 불어오면 변화되게 되는 법”이라며 “성령이 임하시면 마음에서부터 이 더러운것들이 사라지고 믿음 소망 사랑 평강이 가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또 “2천년 전에 강림하신 성령께서는 교회를 떠나신 적이 없다. 어느 곳에서나 회개하고 성령님을 찾는 자에게는 충만히 임하시는 것”이며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여 계신 교회가 비로소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건물만 있어서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라 이곳에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님이 임하여 계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고 우리의 힘을 합쳐서 온 천하 만국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학원장 임형근 목사는 오순절 성령강림에 대해 “최초에 성령을 받은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제자와 120문도를 시작으로 이어서 베드로의 설교로 3000명의 유대인이, 또한 빌립 집사의 전도를 통해서 이방인인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가, 유대인이었던 백부장 고넬료  그리고 안디옥 교회와 로마 교회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된다”며 “이처럼 성령의 물길은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거룩한 곳에서 흘러나간다는 사실을 사도행전은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령강림 사건은 이전에는 구원의 대상에 들 수 없었던 자들을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건”이었기에 “온 세상, 땅 끝까지, 원수들에게까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자들에게까지 복음이 증거되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오순절 성령충만의 역사가 필요하다.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할 때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와서 주님을 찬양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관련기사 6,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