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주에선 무료개안수술사업도 진행

국제개발 NGO (사)선한사람들(회장 김순배 장로)은 강진으로 사망자가 6200여 명으로 늘어난 인도네시아에 지난달 30일 긴급구호단과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5월 27일 발생한 이번 강진으로 가옥 파손은 13만 5천 채, 이재민 수는 64만7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된 상태다.

선한사람들은 29일 1차 선발대를 보낸 상태이며, 이들 구호단은 서치탭(인명탐지기), 유압장비, 누수탐지기, 지렛대 등의 전문기기를 이용해 인명구조, 의료구호, 긴급구호, 방역분야에서 구호활동을 갖게 된다.

현재 선한사람들은 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과 협의를 통해 숙소, 차량, 취사, 통역 및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긴급구호물품 등에 대해 조사중이며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도 사전조율을 마쳤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제사회의 구호품과 의료진이 계속 도착하고 있지만 아직도 의사와 마실 물이 부족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선한사람들은 국내 및 북한, 해외 13개국에서 교육, 의료 및 긴급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란 지진,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참여, 쓰나미 해일피해지역인 스리랑카 구호사업, 파키스탄 지진 등에 체계적인 긴급구호를 전개, 국내외에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선한사람들은 28일 중국 산동성 교주시에서 무료개안수술을 벌일 세계실명예방봉사단을 파견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백내장 환자 240여 명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이번 지원을 통해 의료봉사팀은 사전검사를 마친 60여 명에게 새 빛을 찾아주게 된다.

선한사람들은 2003년부터 매년 필리핀,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및 인도네시아 등 제3세계 및 저개발국가의 빈민층 500여 명의 백내장 환자들에게 무료개안수술 및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필리핀에 만연한 결핵퇴치를 위해 매년 약 2000명 분의 결핵약을 필리핀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