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이기는 길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2∼4)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직접 시험하시지 않습니다. 시험하는 자는 사탄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보호하시지 않으면 마귀는 기다렸다가 즉시 시험하려고 덤벼듭니다. 고깃덩어리를 던지면 받아먹으려고 기다리는 개처럼, 성령께서 놓아만 주면 불같이 덤벼들어 시험을 합니다. 욥도 사탄이 와서 시험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이 사십주, 사십야 금식을 했으니 얼마나 배가 고프시겠습니까? 마귀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며 예수께 시험을 걸어온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짜로 믿고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 구복(求福)부터 먼저 생각하는지를 하나님이 마귀를 이용하여 시험해 보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기 구복을 먼저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먼저 할 것은 먼저 하고 나중 할 건 나중 해야 하는데 오늘날 대다수 예수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고 순서를 바꾸기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먼저 채우고 난 다음에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마귀에게 이야기 할 때 항상 성경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저 하늘이 무너지고 이 땅이 꺼져도 일점일획도 변할 수 없는 것이 성경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은 성령의 검이기 때문에 마귀가 꼼짝하지 못합니다. 마귀의 시험에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야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떡부터 먼저 구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떡을 먹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굶어서 죽으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험해 보고자 하시는 것은 먼저 구할 것은 먼저 구하고, 나중 구할 것은 나중 구하는지를 아시고자 함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인 예수님을 구하면 그 다음 일은 하나님이 소매를 걷고 와서 다 도와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는데 안될 일이 있겠습니까? 순서를 바꾸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떡보다도 먼저 하나님 말씀이 앞선다. 하나님 말씀이 먼저 따르고 떡은 그 뒤에 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하겠다는 이런 단호한 자세로 나갈 때, 우리는 마귀를 이깁니다.
 마귀는 “인간의 욕망부터 먼저 채우고 그 다음 하나님 말씀을 따르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 말씀이 먼저 따르고 그 다음에 욕망이 따르는 것이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렇게 1차 시험에서 마귀는 예수께 졌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구복을 뛰어넘어 말씀으로 육신의 정욕을 이기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예수님처럼 늘 말씀을 듣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해서 육신의 정욕을 이겨야 할 것입니다.

※ 영산강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에서 요약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