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 말씀이요 진리다. 요1장을 보면 말씀은 하나님이요, 예수님이라 말하고, 요14:6에서는 예수님이 진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성경은 진리로서 신적 권위를 갖는다.  기독교는 성경이 신적 권위를 가진 참 진리임을 믿는 종교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여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위협하는 책이 영화로 제작되어 상영중이다. 바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이다.

 이 책은 성경을 철저히 왜곡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 책과 영화를 경계해야 한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이 책의 사상적 배경과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빈치 코드의 사상적 배경은 초대 교회의 이단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부인하는 영지주의다. ‘다빈치 코드’는 이러한 영지주의 한 분파의 책인 빌립 복음을 신약성경보다 더 신빙성을 두고 쓴 소설에 불과하다. 이 소설의 내용에 의하면 : 예수는 하나님이 아닌 단순한 인간이며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하여 딸을 낳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딸의 후손이 프랑스 메로빙 왕조를 세웠고 지금까지 혈통을 이어내려 오고 있다고 작가는 기술한다. 또한 4세기까지 예수는 하나님이 아니고 인간으로 간주되었는데 콘스탄틴 황제가 예수를 신격화했으며 복음서 원본에는 베드로가 아닌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막달라 마리아를 여신으로 숭배해야 한다고 이 책에서 주장한다. 다빈치 코드에서 신비감을 주는 “시온 수도원”은 오늘날까지도 막달라 마리아를 여신으로 숭배하며 진리를 유지하려 한다고 저자는 기술한다. 또한 가톨릭 교회는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수세기 동안 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예수의 혈통이 증가하지 않게 하려고 예수의 후손들을 종종 암살하기도 했다고 이 소설은 말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자칭 기독교인이라는 저자가 마치 이런 주장들이 사실인 양 증거를 제시하여, 많은 독자들의 성경관을 혼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다빈치 코드가 기독교인들의 성경관을 시험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렇듯 허구화된 소설 내용이 기독교에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기독교인들 삶 속에서 성경의 권위가 떨어졌음을 의미하고 성경을 진리로서 확실히 믿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는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이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성경을 비진리화 시킬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의 특징이 기독교 전통의 권위와 성경의 신적 권위를 부인함으로서 절대적 진리와 가치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이 사회는 다빈치 코드 같은 반기독교적이며 비성경적인 문화 매개체들을 만들어 계속적으로 기독교에 도전할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행6:8-10을 보면 스데반이 회당에서 각 나라 사람들과 변론할 때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여 함께 변론하던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답을 구할 수 있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스데반처럼 성령의 권능을 행하며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것이다.

 성령은 창조의 영이다. 그래서 다빈치 코드를 비롯한 포스트모더니즘 문화 코드를 예수님 코드로 바꿔 기독교 문화로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성령은 성경의 영적 권위를 회복시키고 모든 사람을 진리로 인도하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하여 지구촌에 예수 붐, 예수 문화를 일으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