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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전도했어요 - 김덕실 지역장(영산교회)

“받은 은혜를 전했을 뿐”

교구식구 신앙일지 꼼꼼하게 기록 
아파트 장 서는 날은 전도하는 날


 영산교회 9교구 김덕실 지역장 구역가방에는 성경 찬송외에 5권의 노트가 항상 들어있다. 첫째는 가나다순으로 기록한 성경 모음집이다. 둘째는 성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기도노트다. 셋째는 전도비 회비 노트다. 넷째는 새신자 새가족 양육일지다. 다섯째는 교구 성도들의 신앙 행적을 기록한 노트다. 김 지역장이 전도한 김연자 성도의 신앙행적도 다섯번 째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2005. 7.21 권사님과 심방’ ‘2005.7.22 철야예배 참석’ ‘2005. 10.2 사고 후 혼자서 장갑을 낄 수 있음’ ‘2006.1. 23 성경쓰기 시작’ ‘2006.2.16 국민일보 한구좌 심음’ ‘2006.4.28 침례받음’

 김 지역장 노트를 보면 교구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어떠한지, 전도한 사람들은 잘 정착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철저한 교구 성도 관리는 물론 김 지역장은 전도에도 열심이다.

 

 백석마을 8단지에 장이 서는 목요일이면 김 지역장 교구 식구들은 어김없이 자리를 펴고 부침개를 부친다. 시원한 물도 준비한다. 그러면 동네 어른과 주부 그 길을 지나는 학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쉬었다 간다. 어떤 이는 잘 먹었다고 미안한 마음에 몇 천원을 꾹 찔러주고 간다. 어떤 아저씨는 교회도 다니지 않으면서 ‘할렐루야’를 외치고 간다. 날씨가 추워 한동안 전도하러 나오지 못했을 때는 사람들이 어서 따뜻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구역식구들을 궁금해 했다.

 

 김 지역장은 그들 사이에서 ‘할렐루야 아줌마’가 되어있었다. 이 것이 김 지역장의 지역전도법이었다.

 “전도하자마자 열매가 맺히기를 바라는 건 힘든 일이죠. 이렇게 복음의 씨앗을 뿌려놓으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열매는 거두게 돼요. 그래서 전도가 어렵지 않아요” 지역장의 열심은 교구식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새신자이면서 벌써 4명을 전도한 사람이 있다.

 “힘들때 제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전도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것만이 제가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우리교회 부흥이 김 지역장과 같은 일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괜시리 가슴이 뿌듯했다.

 

기사입력 : 2006.05.19. pm 20:17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