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화가 피카소전 서울시립미술관서 열려 
유화 등 140여 점 전시, 작품가액 총 6천억원  
      
 20세기 미술의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세계가 9월 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로 대규모 회고전 양식으로 진행되는 <위대한 세기:피카소>는  피카소의 청색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부터 각 시기를 대표하는 대형 유화작품을 중심으로 종이와 판화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대부분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들일 뿐 아니라 피카소의 명성에 맞는 최고가의 작품들이다. ‘솔레르씨 가족’(1903)과 ‘거울이 있는 잠자는 여인’(1932) 등은 각각 5백억원, 3백억원 짜리. 뿐만 아니라 100억원 이상을 호가 하는 작품 수만 30여 점에 달해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140여 점의 작품가 총액은 6천억원으로 국내전시사상 최고가다. 특히 ‘솔레르씨 가족’은 피카소의 청색시대의 걸작품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피카소의 사람들(People of Picasso)’이다. 인물을 주된 테마로 해서 초기에서 말기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연대기적, 양식적 변화와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피카소의 여인들의 초상으로부터 그의 자식들, 자화상 등 작품을 통해 피카소의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이 작품들은 파리의 시립미술관, 스위스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벨기에 리에쥬 근대미술관, 독일 프리더 부르다 미술관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  등 전 세계 23곳의 소장처에서 빌려 온 것이다.

 일찍부터 미술에 대한 천재성을 지니고 태어난 피카소(1881∼1973)는 92세의 일기로 타계하기까지 80년 동안 작가의 삶을 살면서 무려 5만점에 이르는 엄청난 작품을 남겼다. 피카소는 20세기 미술의 독보적인 존재로 전 세계인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 시킨 세기의 예술가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8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성인 1만2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 

<문의 www.picassokorea.com/ 724-2900>

그림설명:
거울 앞의 잠자는 여인(마리 테레즈 발테르)
La Dormeuse au miroir(Marie-Therese Walter)
1932, 판자 위의 유화 Huile sur panneau 
130 x 97 cm
개인 소장, 런던  Private Collection,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