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천국입성 축하예배 후 메모리얼파크에 안장

 “나의 친구 신현균 목사와 함께 부흥회 다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신 목사의 육신은 떠났지만 영은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고 영해 신현균 목사 천국 입성 축하예배가 지난 11일 방배동 성민교회에서 교계 인사와 성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 친구를 떠나 보낸 조용기 목사는 유족들을 위로하며, 지난날 신현균 목사와 함께 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장으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태희 목사가 집례했고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디모데후서 4장 7∼8절의 말씀을 가지고 ‘잘 달려간 하나님의 종’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조 목사 외에 피종진(남서울중앙교회) 목사, 다키모도아키라 (일본 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 목사, 오꾸야마미노루(일본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등이 조사(弔詞)를 했으며 윤석전(연세중앙교회) 목사가 기도, 이만신(중앙성결교회) 원로 목사가 축도했다. 신 목사는 발인 예배 후 경기도 파주 오산리 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됐다.

 한국 교회 부흥의 주도적 인물로 활동했던 대표적인 부흥사 신현균 목사는 향년 79세를 일기로 지난 7일 새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신 목사는 1927년 12월 13일 황해도 수안 출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을 수료하고,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와 미국 뉴포드 해군 군목학교를 졸업한 후 7년 동안 해군 군목을 역임했다. 또한 77민족복음화 대성회 준비위원장, 한국기독교백주년선교대회 준비위원장, 97민족통일복음화성령대성회 총재,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총재, 한국기독교복음주의총연맹 대표의장,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2, 3대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이태연(78) 사모와 신영준 목사(50), 신광준 목사(48), 신혜순 권사(58), 신정순 권사(56) 등 2남 2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