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17일 개막
55개국 파송 선교사 가족 400여 명 참석

 제32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17,18일 대성전 및 부속성전에서 펼쳐진다.

 17일 오전 만국기를 든 기수단과 함께 선교사들이 대성전에 입장하면 선교대회는 시작된다. 이어 선교위원장 김동욱 장로의 개회선언과 선교국장 김홍원 목사의 사회로 예배가 인도된다.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을 가지고 슬로바키아에서 사역하는 정재한 선교사가 선교 사역을 보고한다. 또한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축사에 나서 선교사들을 환영한다. 순복음방송국이 제작한 선교지 스크린에서는 하나님의 기적과 신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감동의 현장이 참석자들에게 방영된다.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에 나가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격려하며 조용기 목사가 축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밖에도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남미 에콰도르 원주민 찬양팀의 특송, 우수선교사 시상 등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18일 저녁 바울성전에서는 이정민 MBC 아나운서와 소리엘의 사회로 열방콘서트가 열린다.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 대륙별 찬양팀의 콘테스트와 함께 열리는 열방콘서트에는 가스펠 찬양팀인 멘토와 유턴(U-Turn)이 찬조 출연한다.

 선교사들을 위한 시간으로는 17일 오후와 18일 오전  시온성전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강사로는 김준곤 목사(CCC 총재)와 전용태 장로(법무법인로고스 대표변호사)가 나선다. 또한 각 총회별 모임이 진행된다.

 32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와 관련해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선교사역을 통해 가는 곳마다 잃어버린 자들을 찾게 하셨고 복음을 듣고 믿는 자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찾게 하셨다”며 “온 세상에 나가 예수 생명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홍원 목사는 “종교의 자유가 압박받는 정치적 제약 아래서 살아가는 크리스천 수가 약 6억500만 명, 정부의 심한 종교간섭 방해 훼방을 당하는 크리스천 수는 약 2억 2500만명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이러한 핍박과 어려움이 있을수록 성령의 역사와 선교는 강하게 일어났다”며 “세계선교의 최일선에 서 있는 선교사드들을 위해 우리 모두는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 기도하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선교위원장 김동욱 장로도 선교대회를 맞아 고국과 모교를 찾은 선교사 그리고 가족들을 격려하며 “선교사들의 값진 사랑의 헌신이 아름다운 생명의 열매가 되어 선교를 대회를 맞아 그 은혜와 간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령으로 하나되어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금번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위해 장로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남·여선교회, 제2,3성전 등 각 기관과 지성전에서는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을 아까지 않고 있다.

 선교대회에 앞서 지난 10∼12일 서해 안면도에서는 선교사 수련회가 진행됐다. 선교사들은 건강세미나, 명랑운동회, 성령대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석과 안면도 자연휴향림, 바닷가 산책 등을 통해 오랜만에 고향의 정취에 빠져들기도 했다.

 한편 우리교회가 파송한 선교사(2006년 4월 말 현재)는 55개국 총 628명으로, 이들이 세운 교회는 781개이며 성도수는 8만2523명이다. 우리교회가 파송한 인턴 및 평신도 선교사도 3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