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상 홍성일 집사 외 5개 부문 모두 10명 수상

 제11회 영산효행상 시상식이 오늘(14일) 3부 예배 설교 후 진행된다.

 올해 영산효행상을 받는 사람은 모두 10명이며 수상자는 △효부상=홍성일 집사(마포대교구) 조항숙 집사(동작대교구) 장용금 권사(강서대교구) 조경숙 집사(도봉성전) △장한아내상=정순헌 집사(구로대교구) 고숙희 집사(강동성전) △장한남편상=김수완A 집사(송파성전) △훌륭한어머니상=박덕순 권사(관악대교구) 김경신 권사(남대문성전) △효자상=곽영자 권사(강서대교구) 이다. 조용기 목사는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수상자 중 장한 어머니상을 받는 박덕순 권사(관악대교구)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9남매를 믿음안에서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머니다. 장한 아내상을 수상하는 고숙희 집사(강동성전)는 경찰 복무 중 범인을 좇다 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10년째 보살피고 있는 믿음과 사랑의 여인이다. 그녀의 정성으로 남편은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상태까지 됐지만 여전히 혼자서는 온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하고 있다. 남편 간호는 물론 집안살림까지 도맡아야 하는 힘든 생활이지만 고 집사는 남편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다.

 효부상을 타게 된 조항숙 집사(동작대교구)는 뇌졸중으로 쓰러진데다 고관절이 끊어져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10년 동안 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조 집사는 밤 잠을 설치며 시어머니 간병에 애쓰면서도 지역장의 사명을 갖고 교회부흥과 지역부흥에 힘쓰고 있어 교회에서도 일꾼으로 통한다.

 이 밖에도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듣는 이의 마음에 적잖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수상자 전원은 고난을 고난으로 여기지 않고 기쁨과 행복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우리에게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수상자 인터뷰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