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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종의 마이크로월드] 세포분열

세포분화 통해 신체구조 만들어져
25년간 평균 100조개로 분열


다 자란 우리 몸은 약 60조개에서 100조개에 이르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졌다. 몸이 큰 사람은 세포 수가 많고 작은 사람은 세포 수가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본래 시작은 각각 하나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한 개의 수정난이 만들어진 후 세포분열을 시작하여 된 것이다.

세포분열을 할 때 똑같은 2개의 딸세포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정확하게 같은 2개의 세포는 아니다. 약간은 서로가 다른 세포로 분화하여 나중에는 다양한 구조와 기능을 갖춘 세포가 되는 것이다. 만일 똑같은 세포로 분열을 거듭한다면 우리의 몸은 처음과 같은 수정난 세포로만 이루어진 커다란 세포덩어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몸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포는 같은 모양과 같은 기능의 세포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우리 몸은 피부, 뇌, 심장, 간, 콩팥, 근육, 뼈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장기와 이를 이루는 다양한 세포로 이루어졌다. 또한 제 각각의 특유한 구조와 모양을 갖추고 그 고유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몸이 처음 발생단계인 수정난 이후부터 세포분열을 계속해서 똑같지 않은 세포로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배아시기에 여러 부위에서는 이미 다양한 세포들로 이루어졌으며 태아 때에는 발생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세포는 양적 증가와 함께 세련된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그 기능을 일부 시작한다. 그러므로 태아에 이르러는 이미 모든 신체구조가 세포분열을 통하여 모두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태아는 출산을 통하여 세상에 신생아라는 새로운 독립된 신분을 갖는데 이는 낮선 환경이라도 처음에는 모유만으로도 세포분열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

영아시절부터는 단계별 이유식을 하며 잘 성장한다. 이때는 특별히 뇌세포나 심장세포들은 크기만 커지지만 세포분열을 통한 수적인 증가를 갖지 않는다. 즉, 이미 평생에 필요한 뇌세포와 심장세포는 다 갖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의 상피세포나 장의 점막상피세포들과 혈액을 만드는 세포 등은 평생 계속적인 세포분열을 함으로 수적 증가를 하여 청소년기를 거쳐 성장이 끝난 이후까지 한다. 이처럼 세포분열을 계속함으로 같은 세포를 만들어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은 소모성 세포들로서 일정한 기간 수명을 다한 세포는 죽기 때문에 세포분열을 통하여 계속 충족시키며 증식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특수한 세포들이 나타나는데 뇌에서 생식에 관련한 호르몬을 분비함으로 이에 자극을 받은 생식기에서는 정자나 난자세포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노년기의 여성은 폐경기를 이후는 생식세포(난자)의 생성이 없어지고 남성의 경우는 그 생식세포(정자)의 수가 감소한다. 이처럼 중간에 새롭게 나타나 세포분열을 하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없어지는 세포들도 있다.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하나의 수정난이 어른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년에서 25년이 필요한데 이는 하나의 수정난이 세포분열을 시작하여 약 100조개의 세포가 되는 시간이다. 이때까지 시간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초기에 세포분열은 왕성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성장이 정지된 어른이 된 이후는 세포분열도 안정적인 상태로 된다. 이때 만일 특정 부위에서나 혹은 어느 종류의 세포가 조절되지 않고 계속 세포분열을 한다면 이는 정상세포가 아닌 신체의 조화를 깨뜨리는 암세포이다.

일반적으로 중년을 지나 노년층에 이르게 되면 세포의 분열은 그 능력이 떨어지며 구조와 모양에 있어서도 취약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우리 몸은 사는 날까지 생명현상을 위하여 적절한 세포분열을 지속적으로 한다. 이렇듯 우리 몸의 생명현상은 시간에 따른 다양한 변화와 그를 유지하는 일에는 언제나 정교한 세포분열이 있다.   

사진설명: 세포분열을 하는 세포의 모습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아령모양으로 2개의 세포로 나누어지는 백혈구와 그 외 임파구. 5,000배율 사진

한국세포형태연구소 부소장, 젊은부부선교회

 

기사입력 : 2006.05.12. pm 15:42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