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31차 북미총회 부흥회서

조용기 목사는 지난달 26일 미국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열린 ‘제31차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정기총회’에 참석, 부흥회를 인도했다.

북미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순복음의 선교사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이날 부흥회에서 조용기 목사는 참석자들이 신앙자세를 새롭게 할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날 조 목사는 “젊은 시절 지금보다 믿음이 약하던 시절 시험과 마주할 때면 ‘하나님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라고 묻곤 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은 침묵하셨다”고 말했다. “‘그때는 왜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을까?’ 답답함이 컸지만 지나고 보니 믿음은 ‘왜’가 아닌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었다”며 “환난이 다가올 때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나아가면 좋으신 하나님은 반드시 원수 앞에서 자녀들에게 상을 차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고단한 이민생활로 영적 갈급함을 느끼던 성도들은 “문제해결에 대한 영적 대안을 찾는 시간이었다”며 “바쁘시겠지만 이민교회 성도들을 위해 이런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7일에는 목회자들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인도했다.

이 자리에서 조 목사는 “주의 종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성령의 은총을 잊어버리는 것”이라며 종들의 사명감을 일깨우는 한편 “목회는 맹렬한 기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설교는 입담에 의한 것이라든가 입심에 의한 것이 아님을 역설하며 “온전히 성령의 능력에 의지한 목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는 이번 정기총회 기간 중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신임회장단 선출을 마쳤다. 회장에는 이영규 목사(순복음볼티모어교회)가 선임됐고, 부회장에는 김용준(순복음시카고교회)·이용우(순복음타코마제일교회)·지원갑(순복음킬린교회)가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