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믿음으로 무장하십시오”
영성 지성 인성 겸비 크리스천 리더 양성 전력

우리교회가 미국에 세운 베데스다대학교(총장 존 스테츠)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4일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부흥성회를 드렸다.

캘리포니아주 주정부 교육부는 물론 연방정부 교육부 산하 ABHE(미연방신학대학인준협의회)와 TRACS(기독교대학협회)로부터 인가를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동 대학교는 이날 성회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다짐,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 배출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배는 교직원과 재학생, 축하손님들과 인근지역 거주 한인성도들까지 대거 참석해 대학교회는 물론 강의실과 야외에 임시로 준비한 예배실까지 성도들로 가득했다.

임동환 목사(교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이종근 장로(장로회장)의 기도에 이어 조용기 목사가 '하나님의 믿음'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믿음은 인간적인 지식과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라는 말로 설교를 시작한 조용기 목사는 “사람의 생각으로 홍해가 갈라지고 광야에서 만나를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며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꿈을 좇아 앞을 가로막는 환경의 문을 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30년 전 미국에서의 부흥회 때 하나님이 주신 후학양성의 꿈이 실현될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꿈의 성취는 돈으로, 또는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조 목사는 “교회에 학교를 세우기에는 재정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결국 일을 진척시킨 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며 “지난 48년간의 목회를 돌아볼 때 하나님의 생각과 꿈을 가지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옮겨갈 때 그 꿈이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한기홍(은혜한인교회)·김승욱(사랑의교회) 목사가 축사했고, 김 훈 목사(동문회장·
토랜스순복음교회)와 이광영 장로(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장)가 학교에 장학후원금을 전달했다.

예배에 앞서 조용기 목사와 김성혜 총장(한세대) 등 내·외빈들은 디자인학부 학생들의 작품들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베데스다대학교는 신학부, 음악학부, 디자인학부, 유아교육학과, IT전공, 경영학전공 등 6개 학부 및 학과를 두고 있다.

존 스테츠 총장은 “오순절 신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베데스다대학교는 한국 및 영어권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교수진은 영성과 지성, 인성을 겸비한 21세기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