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한인순복음교회 
지난달 26일 새성전 입당예배 드려

 중국 산둥반도 동부에 있는 자오저우만과 황해로 삼면이 둘러싸이고 언덕이 많은 아름다운 항구 도시 칭다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칭다오는  7∼8만여 명의 교민과 10만여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한국기업의 투자업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여,매달 평균 1000여명의 한국인이 칭다오로 이주하고 있다. 
 우리교회는 칭다오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신앙과 영성을 위하고 나아가 중국 복음화를 위해 2002년 3월 마태성 선교사를 파송했다. 마 선교사는 현지 중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문화사역을 3년간 진행했다.

 마태성 선교사의 바통을 받은 주동기 선교사는 2004년 2월 상해로 파송되어 아파트에서 가정으로 시작한 교회를 2개월 만에 30명의교인으로 늘어 70평짜리 건물을 마련해 상해순복음교회를 창립했다. 2005년 1월 성도가 100명이 넘자 공안과 종교국으로부터 ‘상해순복음교회는 오늘부터 예배를 드릴 수가 없으니 이 장소를 폐쇄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주 목사는 공안에 연행되어가서 3시간을 조사받고 난 후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리고 2005년 4월, 우리교회는 주 목사를 2대 담임목사로 청도한인순복음교회로 파송했다. 주 목사가 부임은 청도한인순복음교회의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주 목사는 새성전 이전과 교회 정부 허가 문제를 놓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칭다오가 중국 선교의 본부가 되어지는 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꿈을 꿨다. 그에게 주신 사역을 꼭 이루고 말겠다고 결단하고 계속 기도했다고 전했다. 마침내 청도한인순복음교회은 중국 정부로부터 2번째로 정식허가를 받았다. 주 목사는 본교회 조용기 목사의 설교 예배 실황을 위성으로 받아 교민들이 동시화상예배를 드릴수 있게 했다.

 중국 종교법은 포교활동을 한인들로만 제약했다.  중국인들에게는 선교가 금지한 것이다. 하지만 조 목사의 위성 설교는  현지인 전도에 꼬리에 꼬리를 물게 했다. 교인들 사업체에서 일하는 조선족들이 청도한인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조선족들의 입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조 목사가 알려졌다. 현재 많은 중국인들이 개인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조 목사의 중국어 자막 에배를 드리고 있다고 한다. 

 청도한인순복음교회는 칭다오 시내 외각에 위치해 있었다. 교회 임대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주동기 목사와 맹광섭 장로, 손병태 장로 등 교인 250여명은 한마음으로 한 뜻으로 새성전을  찾았다. 주 목사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중국남방선교회에 기도를 부탁했고, 우리교회 선교국에 도움을 청했다. 청도한인순복음교회 최 모 안수집사는 “새 성전을 찾기 위해 칭다오에서 안가본 데가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조용기 목사의 지원과 선교국의 협조로 기적적으로  1,2층을 합해 총 400평 규모로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성전을 찾았다.위치는 시내 중심에 있어 전도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지난달 26일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칭다오를 방문해 청도한인순복음교회 입당예배를 인도했다. 청도한인순복음교회를 방문한 김 총장은 교회를 중국 현지인들의 교육의 장으로 사용되기를 희망했다. 김 총장은 청도한인순복음교회가 중국 현지인들에게 영어, 컴퓨터, 디지인 등을 가르칠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기를 요구 했다. 김 총장은 또한 교민들에게 “여러분은 이곳에 생계를 위해 돈을 벌러 온 것이 아니라, 복음전파ㄹ르 위한 일을 하기 위해 왔다”라고 말하며 모두가 선교하기를 요청했다. 김 총장의 이번 청도대학교와의  학술교류 의향서 교환은 청도한인순복음교회가 펼치고 있는 캠퍼스 복음화의 물꼬를 텄다.

 입당예배에서 주동기 목사는 “청도한인순복음교회의 위성예배가 알려져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들이 교회를 찾고 있다”며 “청도한인순복음교회가 13억 중국 선교 공략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되어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청도한인순복음교회는 앞으로 조용기 목사가 중국 선교를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선교에 관심이 있는 사역자들이 항상 방문할 수 있는 교회로서 도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중국 정부가 허가한 청도한인순복음교회. 주동기 목사와 250여 교인은 교민복음화와 현지 선교에 앞장설 것이다. 청도한인순복음교회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