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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월드미션]-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2006 해외단기선교사역 스타트
27개국 1000 단기선교사 파송

 우리교회 청년해외단기선교프로그램 ‘월드미션’이 2006년 사역의 돛을 올렸다.
 올해 월드미션은 청년단기선교사 1000명 파송을 목표로 사역을 시작,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의 메아리가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시작된 우리교회 해외단기선교사역은 사역초기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경험했지만 분명한 것은 시행착오만 겪지 않았다는 것이다. 16년여의 시간을 보내며 월드미션은 젊은이들에게 세계선교의 비전을 심어왔고, 예비선교사들이 중장기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증명하듯 순복음의 많은 선교사들이 월드미션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확인하고 선교현장으로 나가 사역하고 있다. 또한 청년단기선교사들은 선교제한지역에서 중장기선교사들이 하기 힘든 프로젝트 위주의 사역을 진행하며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이미 3000명 가까운 청년대학생들이 월드미션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확인했고, 이는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드미션은 대만, 홍콩, 몽골, 중국, 일본, 인도, 네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루마니아, 독일, 영국, 케냐, 탄자니아, 가나,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캄보디아, 미국,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터키, 이스라엘 등 27개국에 53개팀을 파송, 천국지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효과적인 단기선교사역을 위해 월드미션은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8주간 단기선교학교를 개강, 선교사역의 A에서 Z까지 이론과 실전교육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해외단기선교사역의 효율성을 제고함은 물론 선교지에서 마주할지 모를 어려움을 예방한다.
 이요셉(I국) 선교사는 단기선교는 영적 만족을 위한 수단도 아니며 선교사를 만나고 선교지를 구경하는 여행은 더욱 아니라고 했다. 이 선교사는 “선교지를 밟아본 것 자체로 굉장한 신앙의 결단인 양 고백하는 이들 속에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선교로 포장돼 있다”고 말하며 ‘나를 위한 선교여행이 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따라서 “효율적인 단기선교여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착실한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고 “준비되지 않은 단기사역은 낭패의 최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단기선교 참가자들은 세계를 보는 관점을 넓히고 삶의 변화를 일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는 대신 사전에 충분한 훈련을 통해 건강한 선교관을 확립하고 선교지를 숙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언급한 월드미션 단기선교학교는 전도에 대한 성경적 지식, 사역 지역의 문화 영역에 대한 연구, 선교관련 책자 읽기, 재정 모금, 팀워크 다지기, 기도후원자 발굴 등을 단기선교 참가자들에게 교육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팀원 모두가 알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지어 학습에 대한 당부도 선교사들은 빼놓지 않는다. ‘말을 하지 못하면 사역을 할 수 없다’는 가설은 성립할 수 없지만, 언어에 대한 준비가 잘돼 있을수록 사역이 효과적임은 자명하다. 짤막한 말이라도 모르는 것보다 알아두는 게 사역에 보탬이 된다.

 안여호수아(C국) 선교사는 “나라마다 풍습과 문화가 다르고 금기가 있기 때문에 단기선교팀은 선행학습을 철저히 받은 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선교사는 “중동이나 옛 소련지역, 중국 등은 선교에 민감한 지역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현지 선교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함께 봉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이삭(V국) 선교사는 “선교지를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단기선교 여행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눈에 띄는 결과물 보다 말 그대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확인하는 비전 트립(Vision Trip)이 될 수 있도록 청년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움에 대한 겸손한 자세는 타 문화권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화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사입력 : 2006.04.07. pm 17:35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