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선교회·의료센터 곡성서 협력선교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농어촌선교회(회장 고원규 장로)와 순복음의료센터(원장 김이규 장로)는 지난달 26일 전남 곡성 압록교회(담임 김인형 목사)를 방문, 상한 마음과 육체를 치료하는 시간을 갖고 돌아왔다.

 곡성에서도 차를 타고 한참 들어가야 하는 오지마을인 오곡면 압록지역 주민들은 “무릎과 허리가 아프지만 지역엔 병원이 없는 데다 왕복 2시간이나 걸리는 시내병원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지금까지 참고 지냈는데 이렇게 의료봉사를 받게되니 이제 살맛이 난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의료센터 의료진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기다리던 마을주민 300여 명을 진료했고, 함께 간 미용팀은 오랜 시간 손질하지 않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미용을 도왔다.

 아픈 육신의 치료뿐 아니다. 이날 농어촌선교회 전도팀은 오전부터 교회인근 9개 마을을 순회하며 축호전도를 벌여, 40여 명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수확했다. 저녁에는 일일부흥성회를 개최해 교회사역에 힘을 싣는 한편 도시교회의 못자리가 되어온 농어촌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성령충만한 삶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고원규 장로는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의 균형 성장이 이뤄질 때 대한민국의 온전한 복음화가 앞당겨진다”며 “갈수록 힘들어지는 농어촌교회의 목회환경 개선을 위해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