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로 영의 양식 섭취 해야
예비금식, 보호식도 본금식만큼 중요
고난주일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기 위해 많은 성도들이 금식을 결심한다. 성도들은 금식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경건 생활과 신앙을 다잡는다. 성경에는 모세, 다니엘, 에스더 등 이스라엘 백성과 예수님의 금식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들처럼 오늘날의 성도들도 성령의 이끌림에 따라, 회개하기 위해서, 중대한 일을 앞두고,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금식기도를 한다.
금식은 영적인 건강과 함께 신체적 건강에도 유익을 준다. 끊임없이 일하던 장을 쉬게 할 수 있고, 금식기간동안 장이 배설 활동만 하기 때문에 신체가 정화된다. 배고픔의 고통으로 육신은 고통스럽지만 영적, 정신적 집중력이 높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고 무리한 금식은 오히려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 며칠씩 계속되는 장기 금식은 심각한 신체적 손상과 목숨의 위태로움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금식 전과 후도 본 금식만큼 중요하며 예비금식과 금식후의 보호식도 올바른 금식을 위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과정들이다.
먼저 금식을 하고자 하는 성도는 금식시 심한 공복감을 피하기 위해 예비금식을 한다. 본금식에 들어가기 며칠 전부터 점차 식사량을 줄이고 맵고 짠 음식, 조미료 등을 피한다. 내일부터 혹은 다음 끼니를 금식한다고 먹고 싶은 것을 포식해서는 안된다.
다음 본 금식에 들어가서는 생각과 언행, 행동도 절제한다. 대신 말씀 묵상과 기도로 경건 생활을 실천한다. 금식 중에 물은 모자라지도 넘치지 않게 적당히 섭취하며 충분히 잠을 잔다.
금식이 끝난 후 보호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보호식을 철저히 하지 않으려면 아예 금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우선 금식을 한 날수만큼 보호식 기간을 정해 처음에는 약한 미음부터 시작해서 죽, 된죽 순으로 양을 늘려 섭취한다. 강한 식욕이 일어날지라도 금식 상태였던 몸은 아직 소화액이나 장의 상태가 원할하지 않다. 미음도 과식하면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금식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이나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은 참된 금식이 아니다. 또한 금식을 할 때는 논쟁하고 다투지 말고, 주린 자에게 양식을 나누고 빈민과 헐벗은 이를 돌보는 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사 5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