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마 3:13∼15)
 예수님이 요단 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침례는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죽고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의미가 침례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요, 완전한 사람인데 무슨 변화를 받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죄를 지은 적도 없으시고 죄악중에 태어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신 것은 온 천하 만민에게 구주로서 소개를 받으려는 목적과 예수님도 침례를 받았으니 주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서 다 침례를 받도록 하려는 교훈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의 사적인 삶을 다 청산하시고 이제는 온 천하에 구주로 나타나 메시야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요단 강으로 침례를 받으러 오셨습니다.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그리스도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침례요한이 침례 베푸는 곳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요한에게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모여들었습니다. 침례 요한은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교만해 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님 앞에서 겸허하게 자신을 낮춥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겸손입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은혜도 낮은 곳으로 임합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우리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낮추어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멸망의 앞잡이인 것입니다.(잠 16:18)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6,17)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그 위에 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하늘문을 열어제치시고 인류 문제의 해답으로 성령을 불러 내리신 것입니다. 성령은 인류 문제의 해답입니다. 인류의 죄에 대한 문제의 해답도 성령이고, 인류의 미움에 대한 문제의 해답도 성령이고, 질병과 고통에 대한 문제의 해답도 성령이고, 가난과 헐벗음에 대한 문제의 해답도 성령입니다. 성령이 운행하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님을 모시고 살때, 하늘나라 백성인 우리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은 바로 하늘나라 문이요, 하늘나라 말씀이며, 그것을 이루는 능력은 바로 성령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 문제의 해답으로 예수님과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몸 찢기고 피를 흘려서 하늘 문을 열어 놓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를 우리에게 이루기 위해서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또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모습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교통합니다. 화해가 넘칩니다. 한자리에 나타나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크신 사랑을 느낄수 있습니다.

※ 영산강해는 <예수 그리그도의 세계>에서 요약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