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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속에 담긴 보배]-예수를 닮아 가는 삶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한다. 성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심지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세상을 사는 크리스천들도 물론 성공하고 싶어한다.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성공을 위해 하나님의 방법을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방법을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세상에서 밀려드는 수많은 유혹은 하나님의 방법을 가린다. 이번 주 기획은 성공한 삶의 모범인 예수를 닮아 가는 삶을 조명한다. 또한 성공인생을 위해 우리교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들을 점검해본다.<편집자 註>


작은 실천이 예수를 드러낸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인생성공 좌우
우리 삶… 영성 정체성 표현 그릇


정길영 목사(안산성전 담임)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신앙이 성숙하면 진정한 사랑과 헌신을 하게 될까? 아니면 신앙이 성숙하기 위하여 사랑과 헌신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할까? 두 가지 말이 다 맞다. 그렇지만 신앙이 성숙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에 있어서 누구나 소망하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운동선수가 기량을 발휘하려면 훈련해야 하고, 군인이 유사시에 쓰임 받기 위해서는 훈련을 받아야 하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예수 믿는 순간부터 훈련이 필요하다.

 삶은 그 사람의 영성과 정체성이 표현되는 그릇이다. 어떠한 사물이든지, 프로그램이든지 내용과 형식이 있다. 내용이 좋으면 형식도 좋아야 한다. 내용과 형식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은혜를 값싸게 여기는 사람들은 믿는 것과 아는 것, 사는 것이 각각 다르다. 그래서 진리가 녹아나고 기쁨이 스며들며 감사로 나오는 자유로움이 없다. 예수를 닮아 가는 삶과는 거리가 멀다. 앎의 차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이렇기에 우리는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 진정으로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은 믿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믿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교회를 평가한다. 예수 믿는 우리들이 이기적으로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자. 사람들의 기본적인 상식들 이른바 교통신호 지키기, 줄서기, 먼저 인사하기, 먼저 양보하기, 물건 심하게 깎지 않고 제값 주고 사기, 필요이상 남의 말하지 않기 등 이러한 작은 것부터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영원한 생명의 소유자로서 그들에게 예수 믿는 본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고,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며,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삶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아닌 것이다.

 결국 열매로 나타나야 한다. 그런데 열매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인 관계의 결과이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라고 하셨다. 예수님과 관계없이는 생명 있는 열매를 맺을 수도 없거니와(요 15:5) 관계없이 열매를 맺는다고 할 때는 예수님이 절대로 알지 못하는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되어 버린다(마 7:21∼23).
 관계에는 가장 먼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예배, 존귀함, 영광을 드리는 관계)가 있다. 그리고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정직과 신뢰, 존중함의 관계)가 있다. 이 두 가지 관계를 기본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과의 관계(이해와 섬김, 용서와 사랑으로)로 나아간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전도와 선교의 관계)로 나아간다.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관계로 나아간다.

 관계의 모범은 예수님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깊고 깊은 관계를 먼저 가지셨다. 이른 아침에 습관대로 기도하러 가셨고(눅 22:39), 오병이어 기적이나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에도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고 행하셨다. 심지어 병자들이 고쳐달라고 몰려와도 물러가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실 만큼(눅 5:15∼16) 철저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행하셨다.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요 13:1), 부활하신 다음에도 떡과 고기를 굽고 직접 가져다주시는 헌신을 하셨다. 수가성 여인이나 간음한 여인에게 정죄하지 않으셨고, 지탄받는 삭개오를 찾아가 친구가 되어 주셨고, 어린아이들도 인격적으로 받아 들이셨다.

 예수님을 닮아 가고, 그를 따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관계가 깊고 좋으면 열매는 자연히 나타난다. 그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성령께서 깊이 도와주시도록 간구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하자. 세상 사람들은 지금도 영혼의 갈증을 가지고 생수를 원하고 있다. 예수님을 닮아 가는 우리가 빛과 소금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기사입력 : 2006.03.31. pm 15:26 (편집)
박재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