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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장기 목사 (여의도직할성전)

 세찬 겨울바람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겨울산야! 이 삭막하고 차가운 환경에서 인생들은 수고하고 땀을 흘리며 생존경쟁에 피투성이가 되는 고난의 삶을 사는 것, 곧 이것이 인생의 정의이다. 욥기의 기자는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고 고백하고 있다. 얼음장 같은 겨울들녘에서 무슨 가치를 추구할 수 있으며 무슨 꿈을 성취한들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환경에서는 허무와 무가치와 절망뿐인 것이다. 그래서 인생 중에 가장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왕은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탄식하지 않는가? 그러나 성경은 이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게 하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나아가야 한다. 우리 인생은 원래 꽃피는 축복의 에덴동산에서 살았으나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하여 쫓겨나서 칠흑같이 어둡고 얼음장 같이 차가운 환경에서 더듬으며 살아가는 고통의 늪에 떨어져 버린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인생들의 슬픈 역사를 긍휼히 보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우리의 모든 죄와 저주와 가난과 질병과 죽음을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댓가를 치르고 죽게 하셨다. 이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십자가를 붙들 때 우리의 고난과 슬픔이 사라지고 빼앗겼던 들녘에 복음의 빛이 비취고 꽃이 피는 기쁨과 축복의 환경을 만나게 되는 복된 인생이 되는 것이다. 

 둘째로 인생은 창조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인생은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창조주의 속성과 성품을 닮아서 창조주의 명하신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며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이 빼앗긴 들에도 하나님 말씀은 창조의 권세가 있어서 환경을 변화시키며 싹이 트고 꽃이 피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창조론에서 구원론까지 인생들이 살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유일한 안내자요 해결사로서 인생여정의 설명서, 곧 유일한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뿐인 것이다.
셋째로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영위하여야 한다.

 성령님은 신앙의 봄의 전령사로서 이 빼앗긴 들의 얼음장을 녹이고 따스한 기후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다. 그가 믿는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신앙으로 인도하여 우리의 빼앗긴 들에도 새 봄이 오게 하는 4차원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이다. 진리는 우리 3차원의 인생이 4차원의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면 삭막한 산야가 물덴동산으로 변화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들은 사단에게 빼앗긴 생활의 터전에서 숙명 같은 고난과 슬픔과 죽음을 당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어 축복의 터전을 회복하고 성령님과 함께 말씀에 근거한 신앙을 실천하여 따스한 봄의 축제를 이루는 행복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 2006.03.31. pm 13:55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