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 녹이는 복음열정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러시아선교회(회장 김광환 장로)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선교지를 순회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을 격려하고 돌아왔다.

선교지의 달라진 선교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선교전략 수립을 위해 갖게된 이번 방문은 회원들에게 영혼구원에 대한 사명을 새롭게 했다.

방문 첫날인 15일 회원들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선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간 선교사들은 러시아의 살인적인 물가고와 영적 침체 등에 대해 전하는 한편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이어 회원들은 백선호 선교사가 시무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순)교회를 방문했다. 현재 이 지역에 있는 300개 교회 가운데 규모 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이 교회는 성도들의 성령충만함을 볼 수 있었고, 유학생 사역과 제자훈련사역 등 모범적인 선교사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선교회원들은 러시아 오순절교단장 및 군전도부 관계자들과 만나 효과적인 러시아선교사역을 위해 협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아카라 총회장은 “지난해 9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 주어 감사한다”고 했고, 또한 “수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원으로 교단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문에 이어 선교회원들은 우크라이나로 이동, 영산신학대학 우크라이나 분교와 김홍인(자파로지아(순)교회)·김미정(임마누엘(순)교회)·김복희 선교사의 사역지를 방문했다. 이들 선교사들은 제자양육을 통한 선교현지화와 교회개척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약 30여 교회를 개척, 순복음의 지경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성도 및 제자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원과 기도에 감사하며, 방문을 소망한다”고 했다. 선교회원들은 제자목회자들이 사역하고 있는 10개 교회를 방문, 순복음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광환 장로는 “선교지 방문을 통해 큰 은혜를 체험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며 “선교지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일하시는 우리 선교사들의 사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역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