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교회 연합, 일천만구령의 청신호
국가와 교단, 교파 초월한 성령의 축제
조용기 목사 '하나님만 의지할 것' 강조   
   
 복음의 불모지 였던 일본이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변화되고 있다.

 '2006 오사카지저스페스티벌'이 개최된 21일, 조용기 목사의 강력한 메시지가 선포된 아마카사키 종합문화센터는 성령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일천만구령과 오사카 지역 복음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성회는 DCEM이 주최하고 일본풀가스펠교단, NRA(일본리바이벌동맹), KMA(재일한국기독교선교사연합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성회는 일본과 한국교회 연합으로 개최돼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00여 개 이상의 교회와 4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 일천만구령의 청신호를 밝혔다. 

 시편 23편 4절을 근거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일생을 살다보면 사업의 실패, 생활의 어려움 등 많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지만 우리의 지팡이가 되어주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절망이 희망으로 저주가 축복으로 변화된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신실한 믿음을 가졌던 다윗을 예로 들며 “소년 다윗이 돌맹이 하나로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하나님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눈앞이 캄캄하고 살 길이 막막해도 환경을 탓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작은 돌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큰 거인을 물리치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위대해진다”며 희망을 전했다.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이다. 꿈을 품고 늘 ‘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면 승리할 수 있다”며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마음에 순복음의 성령 충만한 메시지와 새로운 자화상을 심어줬다.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를 경청한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정대원 목사(순복음오사카교회)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해 김유동 목사(순복음나고야교회)의 기도, 김성혜 총장(한세대)의 특별연주와 시가끼 장로의 설교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예배에 앞서 1부 행사로 열린 가스펠콰이어콘테스트는 J·HOUSE, 제자교회, 고베영광교회 등 일본교회 5팀과 순복음동경교회, 순복음교토교회, 순복음나고야교회, 순복음후쿠오카교회 등 한국교회 4개 팀이 참석해 각축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찬양과 워십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의 영광을 드렸다. 이날 콘테스트에서는 한복을 입고 고전무용을 선보인 순복음동경교회가 그랑프리 상, 아름다운 수화를 보여준 미쿠니 교회가 인기상을 받았다.

 1부 콘테스트가 끝나자 참가자 150여 명이 무대에 나와 연합찬양을 통해 장내를 성령으로 뜨겁게 달궜다. 국적은 다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에서 초빙된 CCM가수 남궁송옥 이 특별출연해 콘테스트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성회는 성령으로 충만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성회가 끝나도 미처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이치방'(최고)을 연발하며 감격을 전했다. 이이다 미찌코 성도(미쿠니교회)는 “지난해 9월에 열린 도쿄지저스페스티벌에 참가한 적이 있다. 일본 방송을 통해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자주 듣는다. 오늘 성회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 10명을 전도해온 오하라 지에스 성도(중화복음교회)는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봐 왔는데 같은 공간에서 뵙고 설교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오늘 정말 감격스러운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쯔오까 가치토시 성도(주예수 그리스도교회)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뜨거운 예배였다”며 감동을 전했다.

 정대원 목사(순복음오사카교회)는 '우리만의 잔치가 아니라 일본교회와 교단, 교파를 초월해 한인 선교사들이 함께 연합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성회를 은혜롭게 마칠 수 있도록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