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신발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신발은 돌과 가시 등으로부터 사람들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으면서 좋은 신발의 기준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구두는 패션의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사회를 사는 많은 성인들이 ‘발병’을 호소하고 있다. 잘못된 걸음 습관과 자세 그리고 디자인만 강조된 구두 등이 발명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기능성맞춤구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발을 편하게 해주면서 디자인도 만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진 기능성맞춤구두는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에게 화자가 되는 곳이 바로 우리교회 안준대 집사가 운영하는 주미태 제화이다.  기능성맞춤구두로 세계적인 업체를 꿈꾸는 주미태 제화 안준대 집사의 성공노하우는 바로 “예수님의 신발을 제작하는 마음으로 고객 한분한분 신발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안 집사는 “많은 고객들이 오시는데 때론 고객들과 마찰로 힘들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제게 깨닫게 해주시는 것도 많다”며 “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지금의 주미태 제화가 있을 수 있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안 집사는 과거 중견기업에서 15년간 특진만 하며 가톨릭 신자로서 봉사도 하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삶은 보증을 선 것이 문제가 되어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결국 그는 아내와 어린 세 자녀를 처가로 보내고 혼자 지하 단칸방에서 살기 위한 발버둥을 쳤다. 그의 머릿속엔 ‘열심히’밖에 없었다. 그러나 ‘혼자서 열심히’만으로 그의 인생은 반전되지 않았다. 그렇게 안 집사는 좌절감에 자살을 결심하고 유서를 쓰기도 하며 죽을 날을 그리며 방황하던 그 때 떠오른 것이 바로 ‘하나님’이었다.

 평소 가톨릭 신앙관에서 살아 온 그는 교회를 다니던 아내와는 다른 하나님을 머릿속에 그리며 살아왔었다. 하지만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하겠다’라는 갈급한 마음이 생겨 우리교회를 찾았다. 안 집사는 예배를 드리며 지금껏 맛보지 못한 마음의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아내의 권유로 함께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을 방문했다. 안 집사는 기도원 대성전에 앉는 순간 지금까지 복받쳤던 설움이 터지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삶을 포기하려 했던 그에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3:18)는 희망의 말씀을 주셨다. 안 집사는 하나님께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회개하며 “내 삶을 하나님께 의탁하겠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3일간 금식기도 한 후 내려와 드린 철야예배에서 안 집사는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일 예배에서 ‘난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삶의 태도를 버리고 크리스천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 후 하나님은 안 집사의 새 삶에 복을 가득 부어주셨다. 하나님은 그에게 새로운 구두사업에 대한 비전과 사업체 명을 주셨다. 안집사는 “주미태 제화의 이름은 세 자녀 주리, 미리, 영태의 이름을 딴  동시에 ‘우리의 피난처요, 요새이신 주님 밑에서 보호 받는다’라는 ‘주님 밑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하나님의 축복 속에 세워진 기능성맞춤구두제작업체 주미태 제화는 몇 번의 TV방송을 타면서 전국에서 손님들이 몰려왔다.

 사업은 날로 번창했고 안 집사는 사업이 성장할수록 하나님의 대한 믿음도 같이 키워갔다. 그는 좋아하는 술을 끊고 새신자교육, 일대일 양육교육, 성경학교, 성경대학을 졸업하며 영적 지식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2001년부터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이런 안 집사의 많은 변화에 주위에서 놀라 그 비결을 묻기도 한다고. 이에 안 집사는 “사람들이 영적인 부자가 되기보다 세상적인 부자가 되길 바라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믿음이 성장할 때 하나님의 축복도 배가 된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충고했다. 또한 “노력 없이 하나님의 축복만을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실천적인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또 한 번의 시련은 닥쳤었다. 막내인 영태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놀란 안 집사는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차안에서 ‘주님께서 영태를 보호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병원에서 그는 웃으며 자신을 맞이하는 영태를 만날 수 있었다. 영태는 골목에서 차에 부딪혀 10미터 이상을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찰과상만을 입었다. 사고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의사는 기적이라며 놀라워했다. 안 집사는 그 즉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는 하나님께서 영태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바라봄의 법칙을 통해 느낀 자신의 체험을 주위에 간증하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안 집사가 운영하고 있는 주미태 제화는 얼마 전 강남 경희대 한방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실버산업용 기능성 슈즈를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중소기업청에서 정부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는 등 주님의 축복 속에 사업이 10년 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시다스 컨포머블(SIDAS CONFORMABLE)시스템을 국내 첫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해외에서 많은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착화감이 좋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 집사는 “계속적인 연구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미태 제화를 세계적인 기능성구두업체로 성장시키는 것이 꿈”이라며 “이는 지난해에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으면서 받은 큰 비전”이라고 말했다.

 안준대 집사는 “신체의 가장 낮은 발을 위해 몸을 숙여 일함으로서 진정한 순종의 의미를 배워가고 있다”며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메아리칠 수 있도록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