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를 통해 지적 논리와 사회성 길러 
자녀교육에 있어 아버지 역할 상당히 커    

 유대인 중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교육에 있다. 이스라엘 교육은 두 살부터 시작된다. 어린이들의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창의력 사고력 증진을 위한 이스라엘의 조기교육 프로그램은 정부의 특별 지원금으로 운영되므로 학부모의 부담이 매우 적다. 3세 어린이의 76%, 4∼6세 어린이의 94∼98%가 조기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이스라엘 교육의 근본은 아브라함 이후 수천년을 이어온 가정교육이 자리잡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유대인교육의 튼튼한 기초를 이루어 온 것이다. 탈무드에 보면 자녀 양육에 관한 지침이 나온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겁을 주지마라. 벌을 주든지 용서하든지 하라” “누구든지 자녀에게 기술이나 직업을 가르쳐 주지 않는 자는 자녀에게 도둑질을 가르치는 자이다” “아이를 때려야 한다면 구두끈으로 때려라” “자녀에게 주지 못할 것을 약속하지 마라. 거짓말을 가르치게 될 것이다” 등이다.

 탈무드는 자녀교육의 보고이다. 또한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훌륭한 지침이 되어왔다. 모든 가정이 이러한 것을 바탕에 두고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부모가 변하지 않고서는 자녀의 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탈무드 교육은 또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정신도 가르친다. 몸이 아픈 자를 돌보거나 노인들을 위로하라고 가르친다. 교도소 방문도 권장한다. 도서관 장서 정리도 권한다. 이러한 봉사를 통해 유대인들은 사회를 배울 뿐 아니라 사회를 섬기는 법도 배운다.

 현용수 재미교육학자에 따르면 우수한 유대인을 키우는 교육은 바로 유대인의 종교교육에 기인한다. 세상학문에서 잘 배웠기 때문에 천재성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제대로 공부했더니 천재가 되더라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교육적인 자료의 출처는 정통파 유대인에게서 나온 것이 대부분이며 그 정통파 유대인의 교육방법이 천재교육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대인 교육은 아버지가 그 책임을 지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이 이스라엘에서는 아버지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 교육에 동참하고 있으며 교육의 목적이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지식 자체에 있음을 자녀에게 가르친다.

 특히 모든 교육의 철저하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고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므로 이스라엘 대부분의 아이들은 토론에 강하다. 성경을 통한 토론교육이 발달되어 있어 예리한 지성과 판단력, 논리적 추리력을 키어주고 있다. 성경 토론은 유대민족의 지성을 훈련하고 의학, 법학, 정치, 교육, 경제부분에 진출하는 성공의 길을 닦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