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신원 북한선교회 영성훈련원 함께 진행
                 

 북한 복음화를 위해 북한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북한강좌가 열리고 있다. 3일 개강한 이 강좌는 국제신학연구원(원장 임형근목사)과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북한선교회(회장 권석철 장로)공동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요일 오후 7시 다윗성전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번 강좌는 순복음영성훈련원 중보기도팀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북한학 강의와 중보기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뤄지고 있다.

 국신원 이두세 전도사는 “이번 강좌를 통해 국신원과 북한선교회, 순복음영성훈련원이 북한복음화라는 하나의 비전을 나누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행사 오프닝을 전했다.

 첫 날 강사로 나온 박완신 박사(북한학)는  현 북한체제의 문제점과 종교현황을 이야기했다. 특히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3일까지 조선그리스도교 연맹 중앙위원회 초청으로 평양과 남포, 묘향산 등 북한지역을 돌아본 것에 대한 탐방기를 전하며 아울러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박 박사는 “방북당시 건물뼈대만 앙상한 105층 류경호텔이 완성되지 못한채 하늘로 솟아난 것을 보았다. 2001년과 2003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관계자가 ‘돈이 없어 완성을 못했으니 남조선에서 투자해서 이 호텔이 완성되도록 도와달라’고 했던 말이 기억났다”며 심각한 북한의 경제적 상황을 전했다.

 박 박사는 북한의 인권과 신앙에 대해서도 강의하며 “북한에서 신앙의 자유가 박탈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인권침해”라고 강조하며 지하교회 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선교회장 권석철 장로는 “올해로 분단 61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변화의 기미르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의 현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뿐”이라며 “북한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선지식이 있어야 하기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북한학 강좌는 5월 초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