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기적의 시간되길” 축사 전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연합, 신유기적 일어나 
 
 올림픽공원이 성령의 불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베니힌 한국대성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국민일보(사장 노승숙 장로)와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대표회장 고충진 목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성회는 세계적인 부흥사이자 치유사역자로 잘 알려진 베니힌 목사(베니힌 미니스트리 대표)가 주강사로 나선 만큼 대성황을 이뤘다. 성회 첫날이었던 지난 2일에는 2만 5천여 명의 성도가 참석해 성회 장소는 발 디딜틈 없이 가득찼다. 성도들은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베니힌 목사의 설교를 경청했고 눈물로 회개하며 치유를 간구했다.

 베니힌 목사의 이번 성회는 시작 전부터 한국교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성회를 주최한 국부협은 “한국교회의 거룩한 부흥을 앞두고 대형전도집회를 개최했다. 부흥의 열기를 초절정으로 끌어올려 전례없던 영혼 대추수의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주최측은 베니힌 한국대성회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베니힌 성령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2일 예배는 고충진 목사의 사회, 조용기 목사의 축사, 이원박 목사(글로벌대학교 총장)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축사를 통해 “베니힌 목사는 위대한 신유의 종이다. 성령님께서 치유의 은혜를 강하게 부어주실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기적이 일어난다”며 은혜를 갈망하는 성도들을 축복했다.

 베니힌 목사는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이사야 61장 1절에서 2절을 근거로 설교했다. “우리는 교회 역사상 가장 감격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는 큰 역사를 체험하고 신속하게 변화되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주님의 은혜의 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자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며 “이 시간에 질병 치유 뿐 아니라 구세주인 예수님을 만나 삶이 변화되길 바란다. 예수님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 계신다”고 전했다. 

 이날 은혜가 넘치는 찬양과 경배 후에는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수많은 종류의 불치병이 그 자리에서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강대상에는 간증을 전하려는 성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휠체어를 타고 온 성도가 일어나 뛰면서 간증했고 안면마비로 수술을 하루 앞둔 성도가 치유되기도 했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몸이 마비됐던 성도도 고침받아 ‘할렐루야’를 외쳤다. 치유의 현장을 지켜본 성도들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성회 기간 동안에는 총 6번의 예배가 드려졌다. 주 강사인 베니힌 목사는 4번의 예배를 인도하며 신유와 기적의 성회를 이끌었고 그밖에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이태희 목사(성복교회), 고충진 목사(은석교회), 스캇브레너 목사(다윗의 장막)가 강사로 나섰다. 
 베니힌 한국대성회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화해를 도모한 것 뿐 아니라 한국교회 부흥의 새로운 시발점이 된 뜻깊은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