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인도차이나의 미얀마,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로 24명의 샘스쿨 9기 학생들이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불교권인 4개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며 여리고성을 돌 듯 땅밟기에 나섰다. 또한 고아원 등을 돌며 그리스도의 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 이들은 어린나이이지만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며 선교의 중요성을 깨닫는 한편 선교자적 삶을 다짐했다.

# 미얀마인이 예수님을 알면 얼마나 좋을까
 
 미얀마 사역 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슈웨다곤 파고다를 돈 것이었다. 그곳은 온통 불상이었다. 사람들이 불상을 닦고 돈을 내고 절을 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다. 정말 한 바퀴 두 바퀴 계속 돌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이 사람들이 불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으면 얼마나 좋을까. 평생 행복해 하면서 살 수 있었을 텐데’  

 주님께서 이 슈웨다곤 파고다를 돌면서 이 지역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라시는 것 같았다. 정말 이 곳에 불상이 없어지고 십자가가 세워졌으면 하고 생각도 해보았다. 그 다음 선교사님이 사역하고 계신 Y순복음교회를 갔다. 그 곳에는 우리보다 훨신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어린 아이들이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것을 보고 내가 부끄럽고 주님께 정말 죄송스러웠다. 나는 ‘언제 저렇게 변화될까 나도 저렇게 하나님께 열정적으로 내 몸과 마음을 다해서 찬양을 드려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후회와 감동을 받았다. 정말 주님께서 이 어린이들을 통해 미얀마를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생각됐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래 나를 이 전도여행에 보내주신 것을 감사하고 또한 섬김을 배워서 정말 좋았다.(이종현.중3) 

# 캄보디아 킬링필드보며 마음 아파  

 캄보디아로 간 나는 이 나라가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한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순복음D교회를 가서 그곳에서 찬양하고 율동도 하며 아이들과 청년들과 함께 게임도 했다. 우리는 미션캠프 때 재미없다고 불평하면서 게임을 했었는데 이곳 사람들은 작은 율동에도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모습이 저절로 반성이 되어서 그들과 함께 웃으며 더 열심히 했다.

 그리고 구역을 돌며 시골 사람들과 만났다. 조그만 아이들과 만나서 율동을 가르쳐주고 축복송을 불렀다.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다가가서 손을 잡고 기도를 했는데 머리에는 이가 있고 손에는 때가 묻어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잡고 축복해 주었다. 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물티슈로 손을 닦았는데 사랑으로 축복하고서 그 손을 닦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다른 지역으로 가서 똑같이 안아주고 그들을 축복하면서 기도를 했다. 기도를 할 때 한 여자아이에게 기도했는데 조그만 여자아이인데 윗옷을 입지 않고 자기보다 조그만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아기를 안고 있었다. 그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열심히 기도했다.

 킬링필드 지역을 갔었는데 처음 들어가서 많은 두개골을 모아놓은 곳에 갔다. 까마득하게 쌓여있는 두개골을 보며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까이 가서 한바퀴를 도는데 그들이 보고있는 것 같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 같다는 느낌에 가슴이 막막하고 답답해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금방 나와 버렸다. 이동하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어린애들을 죽인 것이라고 했다.

 순수한 아이들을 속여서 죽게 하고, 고문을 하고 나무에 매달아 죽인 것을 보며 ‘사단이 한 것이 아니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걸으면서 답답한 가슴을 쥐고 기도를 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사이의 국경에서 쉬고 있을 때 가난한 아이들이 병을 모으며 다니는 것들과 구걸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나의 생활이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기도할때 ‘사랑은 성내지 않고,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사랑은 허물을 덮는 것이고,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을 읽어주셨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보내게 하신 것과 하나됨으로 선교 일정을 보내게 하신 것에 감사했다.(박수연.고3)

#베트남사람들 ‘예수 보혈’의 능력 알았으면   

 우리는 라오스에서 베트남까지 버스로 50시간이나 걸려 움직였다. 버스타고 가면서 위염때문에 먹은 것을 다 토하고 밥도 먹지도 못해 정말 힘들었다. 

 다행히 어느 식당에서 죽을 먹었는데 그 죽 덕분에 힘을 얻어서 그 다음엔 괜찮아졌다. 이렇게 아프면서 버스에서  ‘정말 베트남이 힘든 나라이긴 한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픈 적이 없었기 때문에.

 베트남을 위해 기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타고 가는 동안 시간이 많으니까 예수님 만난 날을 이야기하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샘스쿨을 통해 많은 일들을 계획하실 것이고, 모든 형제자매님들이 그 비전을 통해 많은 주님의 일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 그렇게 50시간을 달려 베트남을 도착했다. 그 나라에서는 교회에 7명이상 모여있으면 불법이라고 해서 호텔에서 예배를 드렸다. 선교사님과 예배를 드리고 주의사항을 들으면서 ‘베트남이 이런 나라였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내가 아팠는지도 그 때 알았던 것 같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 사역에 나섰다. 축구도 하고 게임도 하려고 했는데, 축구하다보니 시간이 다 지나버렸다. 그래도 그 사람들과 재밌게 놀 수 있었다. 그 안에서 현지인들이 주님의 자유로운 것들을 느꼈으면 했다. 그리고 구찌 땅굴을 가면서 처음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들어가니까 너무 좁고 너무 덥워 짜증을 냈던 것 같다. 그 때의 행동을 반성한다.

 그 사람들에게는 독립이 그 고통을 참아내면서까지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거기에 써있는 호치민의 말 “독립과 자유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읽으며 이 말 대신 사람들 마음속에 “예수님의 보혈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말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었다.

 감사했던 것은 비록 몸은 아팠지만 그 아픈 것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었다. 그리고 이번 전도여행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사용하실 것에 대한 기대를 갖고 돌아와서 더 감사했던 전도여행이었다.(박가연.고1)

# 여리고 성 돌듯 라오스 사원 일곱 바퀴 돌아 

 엄마의 권유로 시작된 여행.거기서 만난 라오스. 라오스에서는 하루밖에 머물지 않아서 많은 사역을 하지는 못했다.하지만 기도는 제일 많이 했다. 라오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예배를 드릴 때였다. 목사님이 설교를 마친뒤 안수기도를 시작했는데 한 두사람씩 목사님 기도를 받고 쓰러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정말 그런 것을 처음봐서 입이 벌어지고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샘스쿨 모든 사람들이 쓰러지는 걸 보고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조금 신기한 마음으로 나 역시 기도를 받았다.

 그 다음날에는 우리는 라오스 전쟁기념관을 갔다. 라오스의 중심이라는 사원에 가서 일곱 바퀴를 돌았다. 좋은 선교사님과 사모님을 만나서 우리가 선교를 잘하고 올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다.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신 것과 내가 어떻게 살아야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많은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마지막으로 말씀은 물론이고 기도도 열심히 하는 내가 되기로 다짐했다.(조홍제. 중2)